"국산 준대형에 V6가 있었다?" 중고 500만원대로 내려온 '단종 국산 준대형'

한때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V6 엔진의 정숙성을 앞세우던 차가 있다. 르노삼성이 2004년 닛산 맥시마·세피로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내놓은 SM7이다. 신차 시절 3천만원을 넘겼지만, 지금은 중고 시장에서 500만원 안팎에도 매물이 나온다.

닛산 기반 V6 준대형

SM7은 닛산의 준대형 세단 플랫폼을 들여와 만든 전륜구동 대형 세단이다. 2.3과 3.5, 그리고 2.5 V6 가솔린 엔진을 얹어 부드러운 회전 질감과 정숙성으로 이름이 높았다. 전장 4,995mm로 실내 공간도 넉넉했다.

정숙성으로 승부한 세단

출시 당시 SM7은 그랜저와 경쟁하며 조용한 승차감을 앞세웠다. V6 특유의 진동 없는 가속은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고급 트림은 임원용과 의전용으로도 쓰였다.

지금은 중고 500만원대

SM7은 2세대 노바까지 이어지다 2019년 말 단종됐다. 세월이 흐르며 중고가가 크게 내려 2015~2019년식도 500만~1,100만원대에 거래된다. 유지비를 감안해야 하지만 적은 돈으로 준대형 V6 세단을 경험하려는 이들이 찾는다.

조용한 V6 준대형 세단을 지금은 소형차 값에 손에 넣을 수 있다. 정숙한 큰 세단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선택지가 된다. ※차량 상태와 시세는 매물·시기에 따라 다르니 구매 전 실물 점검과 시세 확인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