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김희애 “장동건, 외모 포커스 안둔 선택 빛났다”[EN:인터뷰①]

배효주 2024. 10. 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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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가 '보통의 가족'을 통해 장동건과 연상연하 부부 호흡을 맞춘 소회를 밝혔다.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에 출연한 김희애는 10월 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장동건과의 부부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좋았다"고 답한 김희애는 "처음에는 '연상의 아내'란 설정은 아니었는데, '나이가 많다'는 대사를 넣으니까 훨씬 연기하기 편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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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제공
김희애 /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희애가 '보통의 가족'을 통해 장동건과 연상연하 부부 호흡을 맞춘 소회를 밝혔다.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에 출연한 김희애는 10월 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설경구는 이성을 지키려는 ‘재완’ 역을 맡았다. 물질적인 욕망을 우선시하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다. 신념을 지키려는 ‘재규’는 장동건이 연기했다. 아들의 범죄가 담긴 CCTV를 본 후에도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고,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김희애는 가족을 지키려는 ‘연경’으로, 또 진실을 지켜보는 ‘지수’는 수현이 맡았다.

장동건과의 부부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좋았다"고 답한 김희애는 "처음에는 '연상의 아내'란 설정은 아니었는데, '나이가 많다'는 대사를 넣으니까 훨씬 연기하기 편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동건 씨가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했다"고 말한 김희애는 "외모, 얼굴로 한 시대를 대표한 미남 배우들이 있지 않나. 그럼에도 그걸로 힘들어하는 걸 많이 봤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분위기가 다크하기도 하고, 장동건 씨도 외모에 포커스를 안 둔 것 같았다.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 연기에 미쳐사는 게 멋져 보였다"며 "빛났다. 박수쳐드리고 싶다"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앞서 장동건은 상상 속 인물이나 '조폭' 아닌, 보통의 인물을 연기해 기뻤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희애는 "저는 장동건 씨가 출연한 '아스달 연대기'를 너무 재밌게 봤다. 신화적인, 상상 속 인물만 연기 하다가 현실에 내려와서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를 하신 것 같다"며 "저도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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