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체급식 시장 포화에… 업계, 해외 입맛 공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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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앤컬처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사업장 단체 급식 사업을 수주하면서 국내를 넘어 처음으로 해외 위탁 급식 사업에 뛰어들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에서 위탁 급식 및 외식 사업을 담당하는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지역 사업장의 신규 단체 급식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15% 이상 고성장한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이를 발판 삼아 해외 위탁 급식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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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LG엔솔 북미 급식 수주
현지 공장 활용해 시장 확대 주력
삼성웰스토리, 해외 130개 사업장
현지 물류센터·식품연구소 등 구축
아워홈, 한식코너 中·베트남서 인기

풀무원푸드앤컬처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사업장 단체 급식 사업을 수주하면서 국내를 넘어 처음으로 해외 위탁 급식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주요 급식업체들은 일제히 해외 위탁 급식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해외로 눈을 돌리는 등 글로벌 급식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에서 위탁 급식 및 외식 사업을 담당하는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지역 사업장의 신규 단체 급식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풀무원은 원활한 현장 운영을 위해 사내 공고를 내고, 관련 인력을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15% 이상 고성장한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이를 발판 삼아 해외 위탁 급식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북미 시장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100% 출자 종속회사인 미국 현지 법인 'Pulmuone FNC USA'를 설립했으며, 현재 사업 개시를 위한 인력 채용 및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운영 과정에서는 기존에 풀무원이 가동 중인 북미 현지 공장 3곳의 인프라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푸드앤컬처 관계자는 "북미권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올해 초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며 "구체적인 수주 사업장 명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급식업계가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것은 내수 시장의 한계 때문이다. 군 급식을 제외한 공장, 대학 등 주요 단체 급식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데다, 급식 사업은 통상 사업의 연속성으로 기존 업체와 재계약을 맺어 신규 수주가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웰스토리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130개의 해외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80%가 삼성 계열사가 아닌 외부 사업장으로, 그룹 물량 의존도를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현재 삼성웰스토리는 중국과 베트남에 콜드체인 물류센터부터 식품연구소, 조리 아카데미 등 공급망을 구축해 차별화된 식음료(F&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워홈은 미국, 멕시코, 중국 등 5개국에 해외 법인을 세우고 110여 개 사업장에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식이 '특식'을 넘어 일상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베트남과 중국 사업장의 70% 이상이 한식 코너를 고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중국, 멕시코, 미국 등 7개국, 80여개 사업장에서 단체 급식을 맡고 있다.
세계적인 K푸드 인기와 맞물려 각 사의 해외 급식 사업 매출은 상승세다. 아워홈의 2021~2024년 해외 급식장 매출은 연평균 8% 성장했고, 삼성웰스토리는 같은 기간 연평균 3.6%의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그린푸드는 2021년 500억원 수준이던 해외 단체급식 매출이 지난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외국인 근로자의 입맛에 맞춰 현지식에 최대한 가까운 레시피를 개발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단체 급식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인 만큼 현지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여가는 등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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