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삶을 잘 살기 위해 더 많이 가지려 한다. 하지만 법정 스님은 평생을 통해 정반대의 말을 남겼다.
인생이 가벼워지지 않는 이유는 부족해서가 아니라, 버리지 못해서라고 보았다. 그가 경고한 ‘반드시 버려야 할 것들’은 물건이 아니라, 삶을 무겁게 만드는 태도였다.

1. 소유에 대한 집착
법정 스님은 소유가 많아질수록 자유는 줄어든다고 말했다. 가지면 지켜야 하고, 지키려면 불안해진다. 더 많이 가지는 순간부터 삶은 관리의 대상이 된다.
필요한 만큼만 갖는 태도가 아니라, 갖지 않아도 괜찮다는 감각이 삶을 가볍게 만든다. 집착은 풍요가 아니라 속박이다.

2. 남과 끊임없이 비교하는 마음
비교는 스스로를 괴롭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남의 삶을 기준으로 삼는 순간, 지금의 삶은 늘 부족해진다.
법정 스님은 비교가 탐욕을 키우고, 탐욕이 마음을 병들게 한다고 보았다. 비교를 멈추는 순간 비로소 자신의 삶이 보이기 시작한다.

3. 필요 이상으로 쌓아두는 말과 생각
하지 않아도 될 말, 마음속에 오래 쌓아둔 불만과 원망은 삶의 소음을 키운다. 법정 스님은 침묵과 비움이 마음을 맑게 한다고 강조했다.
말이 많아질수록 생각은 흐려지고, 생각이 많아질수록 삶은 복잡해진다. 비워낸 말만큼 마음에는 여백이 생긴다.

4. 남의 시선에 맞춰 사는 태도
어떻게 보일지를 먼저 생각하는 삶은 끝이 없다. 법정 스님은 타인의 눈에 비친 나보다,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삶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의 기대에 맞춘 선택은 잠시 편할 수 있지만, 오래 갈수록 자신을 잃게 된다. 시선을 버릴수록 삶은 제자리로 돌아온다.

법정 스님이 말한 비움은 포기가 아니다. 삶을 본래 자리로 돌려놓는 일이다. 소유, 비교, 불필요한 말과 생각, 남의 시선을 내려놓을수록 삶은 단순해진다.
결국 잘 산다는 것은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더 적게 붙잡는 일이다. 비운 만큼 인생은 조용히 숨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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