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혜 씨 음주운전에…여당 "검찰수사 탓? 변명이 되나" 비판
장연제 기자 2024. 10. 7. 13:59
여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의 음주 운전 사고를 언급하며 연일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은 '(다혜 씨의 음주 운전은) 검찰이 괴롭힌 탓'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며 "이 꽉 깨물고 굳이 한 번 이해해 보려고 한다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술은 마실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음주 운전까지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당시 '음주 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라고 말씀하셨다"며 "그 말씀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다혜 씨의 음주 운전 사고를 "좌파 진영에 있는 분들의 치명적인 사생활 문제"라고 규정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과거 문 전 대통령은 '음주 운전은 살인 행위'라며 온갖 좋은 말을 다 했고, 자신들은 도덕과 법을 지키고 잘 사는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따님은 검찰 수사 핑계를 대고 음주운전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등 야당 인사들을 거론하며 "음주 운전 전과자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좌파 진영 사람들은 공동체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법을) 지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다혜 씨가 사고 전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보도된 것을 두고는 "우스갯소리지만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 온 국민을 왼쪽으로 끌고 가느라고 우리나라 전체를 망가뜨려 놓았지 않았나"라며 "이제 따님도 오른쪽으로 가야 할 차선에서 좌회전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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