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시도' 트럼프 "굴복하지 않을 것" 지지자에 모금 독려… 용의자는 58세 美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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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51일 앞둔 15일(현지시간)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극적으로 모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지지자들에게 선거자금 모금을 독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받은 뒤 기적적으로 가벼운 상처만 입었을 때도 지지자들에게 선거자금 모금을 호소했는데, 이번에도 자신의 위기를 선거자금 모금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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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트럼프에 실망한 우크라 지원론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51일 앞둔 15일(현지시간)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극적으로 모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지지자들에게 선거자금 모금을 독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받은 뒤 기적적으로 가벼운 상처만 입었을 때도 지지자들에게 선거자금 모금을 호소했는데, 이번에도 자신의 위기를 선거자금 모금에 활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선거자금 모금 사이트에 자신의 신변 위협에 대해 굴복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무사하고 건강하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면서 “신께 감사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우리를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여러분을 위해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절대로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나를 지지해준 여러분을 항상 사랑할 것”이라면서 “통합을 통해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다짐하며 지지자들에게 선거자금 모금을 호소했다.
한편 체포된 용의자는 58세 남성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외국인을 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CNN 보도에 따르면 사법 당국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로 58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를 체포했다.
1966년생인 그는 하와이에서 살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주로 경미한 범죄 혐의로 8번 체포된 전력이 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큰 관심을 보였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사람들을 구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그는 과거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난 2016년에 당신을 선택했고 나와 세상은 대통령 트럼프가 후보 트럼프와 다르고 더 낫기를 바랐지만 우리는 모두 크게 실망했고 당신은 더 악화하고 퇴보하는 것 같다”며 “난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여러 글에서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일어난 트럼프 암살 시도를 언급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세에 참석했다가 총상을 입은 부상자를 방문하고, 숨진 이의 장례식에 조문했어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현재 페이스북과 엑스 등은 라우스의 계정을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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