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위해 태어난 남자, 이승엽 넘어 '새로운 전설'로

조소희 기자 2024. 4. 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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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SG 최정 선수가 어제(24일)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터트리며 KBO 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부상으로 네 경기를 쉬고 만든 대기록은 이승엽의 홈런 기록을 뛰어넘은 건데요. 이제 최정이 홈런을 칠 때마다 우리 프로야구의 역사가 됩니다.

'지금 이 뉴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5회 초 2아웃 주자가 없는 상황 타석에 오른 최정, 롯데 선발 이인복이 던진 초구 시속 127km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쳤습니다.

"좌익수 뒤로. 담장을 넘어갑니다."

이 공은 110m를 날아 프로야구 역사가 됐습니다.

"홈런을 위해 태어난 남자. 최정이 이승엽을 넘어 새로운 전설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호 홈런.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지닌 KBO 개인 통산 467호 홈런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대기록까지는 곡절이 있었습니다.

지난 17일 KIA 투수 윌 크로우가 던진 시속 150km 공에 왼쪽 갈비뼈를 맞았습니다.

처음엔 골절인 줄 알았으나 다행히 단순 타박상이었습니다.

4경기를 쉬었습니다.

이제 홈런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그게 우리 프로야구 홈런 역사로 남게 됐습니다.

이번 홈런으로 최정은 '19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이라는 기념비도 동시에 만들었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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