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궁금했습니다. ‘김희선 같은 여배우는 과연 누구랑 결혼할까?’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온 나라를 휩쓸며 ‘컴퓨터 미인’,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라는 수식어를 독식한 그녀. 미모의 기준 자체였던 김희선은 그야말로 국민적인 톱스타였습니다.


1990년대 말, 김희선이 드라마에만 나왔다 하면 시청률은 기본 30%를 돌파했고, 그녀의 헤어스타일과 말투까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김희선이 하면 뜬다’는 말이 업계 법칙처럼 여겨졌던 시절. 성형외과 의사들이 뽑은 가장 이상적인 얼굴, 앙드레김의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미녀”라는 극찬도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2007년,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사업가 박주영과의 결혼을 발표했을 때 세간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박주영은 락산그룹의 차남으로, 잘생긴 외모에 연 100억대 매출을 자랑하는 엘리트였죠. 두 사람은 술자리에서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병뚜껑을 숟가락으로 따는 모습’에 김희선이 반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회자될 만큼 유명한 러브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이들 부부도 평범한 갈등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치약 짜는 방식 하나로 이혼 위기까지 갔다는 김희선의 고백은, 오히려 대중에게 현실적인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죠. 가수 한승연 팬인 남편이 그녀 따라 헬스장에 등록했다는 에피소드도 방송에서 공개되며 소문이 무성했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굳건한 가정을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 김희선은 한 아이의 엄마이자, 여전히 작품과 예능에서 활약 중인 전설적인 여배우입니다. “남편과 딸이 든든한 지원군”이라 말하며 자신의 행복을 당당히 말하는 그녀. 진정한 아름다움은 시간이 아닌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걸 김희선은 몸소 증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