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자체 최초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

신진욱 기자 2026. 8. 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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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가 지자체 최초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을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시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경선 시장과 한준호·이기헌·김영환 국회의원,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 김운남·최규진·정연일 경기도의회 의원, 허희영 항공대학교 총장,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N 글로벌 AI 허브 고양특례시 유치 선언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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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정치·의료·대학계 등 100여명 결집
업무공간·정주·AI 인프라 등 5대 지원 약속
킨텍스 사무공간 무상 제공까지 적극 검토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고양특례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에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미수 의장, 지역구 국회의원, 시민대표 등이 유치 선언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고양특례시가 지자체 최초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을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시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경선 시장과 한준호·이기헌·김영환 국회의원,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 김운남·최규진·정연일 경기도의회 의원, 허희영 항공대학교 총장,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N 글로벌 AI 허브 고양특례시 유치 선언식’을 개최했다.

시는 이날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국제회의 인프라와 인천·김포공항 및 서울 접근성, 일산테크노밸리, 의료·바이오 데이터 등을 고양의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미 운영 중인 인프라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유치에 성공할 경우 ▲업무공간 즉시 제공 ▲외국인 직원 및 가족 정주 지원 ▲AI 인프라와 도시 연계 ▲국제회의 개최 지원 ▲지원 조례 제정 및 전담 조직 운영 등 5대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소유의 킨텍스 오피스 타워 사무공간에 대해서는 저렴한 임대는 물론 무상 제공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직원에게는 초기 주거비와 단기 숙소를 지원하고 이후 가족 동반 장기 거주와 의료·관광 프로그램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민경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양시는 준비돼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절박함과 선제적 준비를 통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양한광 원장은 “국립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500만 명이 넘는 암환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국가 암 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예산 475억원이 기재부를 통과해 고양시에 들어선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민경선 시장과 김미수 의장, 국회의원 3명, 홍영표·최창의 시민대표 등 7명이 차례로 유치 선언문에 서명하고 다른 참석자들과 선언문을 낭독하며 유치 성공을 기원했다.

2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고양특례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에 참석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관계자, 시민 등이 유치 염원을 담은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진욱


선언식 후 구체적인 향후 추진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수오 도시주택정책실장은 “정부가 아직 공모를 발표하지 않은 데다 경기도를 거쳐 후보지를 선정할지, 기초지자체가 정부 공모에 직접 참여할 수 있을지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9월 말까지 유치 계획안을 확정해 공모가 나오면 즉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경선 시장은 “인천 송도와 최종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후보지로 선정되기 위해 발전에 뒤처져 있는 경기북부의 여건과 명분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고양시가 킨텍스와 공항 접근성이라는 강점을 넘어 AI 기업·컴퓨팅 자원과 글로벌 기업 참여, 연구개발 역량 등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확보하느냐가 유치전 승리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글로벌 AI 허브는 정부가 국제사회에 제안한 글로벌 AI 협력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9개 UN 산하기구와 5개 다자개발은행(MDB)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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