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2년 세계인구 102억 돌파…대한민국은 3600만으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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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0여년간 세계 인구가 25% 늘어날 때 우리나라 인구는 30% 급감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한국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72년 50%에 육박하며 세계 고령인구 비중보다 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072년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홍콩(58.5%) 푸에르토리코(50.8%)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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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0여년간 세계 인구가 25% 늘어날 때 우리나라 인구는 30% 급감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한국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72년 50%에 육박하며 세계 고령인구 비중보다 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기준 장래인구 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 자료를 23일 발표했다.
세계 인구는 2024년 81억6000만 명에서 2072년 102억2000만 명으로 25.2%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는 5200만 명에서 3600만 명으로 30.8% 줄어든다.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 속도가 국제 추세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전세계 국가 중 한국의 인구 순위도 올해 29위에서 2072년 59위로 30계단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도 올해 7800만 명(남한 5200만 명+북한 2600만 명)에서 2072년 5900만 명(3600만 명+2300만 명)으로 감소한다. 남북한 총인구 순위는 올해 20위에서 2072년 40위로 20계단 떨어진다.
아울러 한국(이하 남한 기준)은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이하 65세 이하 기준)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9.2%에서 2072년 47.7%로 대폭 늘어난다. 2072년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홍콩(58.5%) 푸에르토리코(50.8%)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올해 27.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3.8배 급증한다. 마찬가지로 홍콩(158.4명)과 푸에르토리코(119.3명)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중위 연령은 올해 46.1세에서 2072년 63.4세로 높아진다. 2072년 기준 세계 중위 연령은 39.2세다.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은 현재의 꼴찌 수준을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다. 전세계에서 마카오(0.66명)와 홍콩(0.72명)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2072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마카오(1.04명) 다음으로 낮을 전망이다.
2022년 82.7세였던 한국의 기대수명은 2072년 91.1세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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