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면 에어컨 탓만 하기 쉽지만, 냉장고도 만만치 않습니다.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유일한 가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용 방식에 따라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일 년 내내 더운 베트남에서는 냉장고가 훨씬 혹독한 조건에서 돌아갑니다. 그만큼 오래 쌓인 요령도 있습니다.그리고 그 요령들은 대부분 물건 배치와 관련된 것입니다.

냉장실은 70%, 냉동실은 가득
베트남 가정에서 흔히 지키는 원칙이 냉장실과 냉동실을 반대로 채우는 것입니다.냉장실은 찬 공기가 돌아야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70% 정도만 채웁니다. 꽉 채우면 안쪽 공기가 막혀 뒤쪽만 얼고 앞쪽은 미지근해집니다.반대로 냉동실은 가득 채우는 게 유리합니다. 얼어 있는 음식들이 서로 냉기를 붙잡아주는 저장고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빈자리에는 물을 담아 얼린 페트병을 넣어두면 됩니다.

뒷면 간격을 10cm 띄웁니다
또 하나는 냉장고를 벽에 딱 붙이지 않는 것입니다.냉장고 뒷면에는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방열판이 있습니다. 벽에 붙어 있으면 그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컴프레서가 더 오래 돌아갑니다.뒷면과 양옆으로 10cm씩만 띄워도 소비 전력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특히 여름에는 차이가 커집니다.가스레인지나 직사광선이 닿는 자리 옆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을 여는 방식이 다릅니다
마지막은 습관입니다. 이들은 냉장고 문을 열기 전에 무엇을 꺼낼지 먼저 정합니다.문을 열고 서서 고르는 몇 초 동안 찬 공기가 그대로 빠져나가고, 그만큼 다시 식히는 데 전력이 들어갑니다.자주 쓰는 물건을 문 쪽 눈높이에 모아두면 여는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안쪽 깊숙한 자리에는 오래 두는 것을 넣습니다.문 고무 패킹에 종이 한 장을 끼워봐서 쉽게 빠진다면 패킹 교체 시점입니다.

냉장실 70%, 냉동실 가득, 뒷면 10cm, 열기 전에 정하기.돈 드는 일이 아닌데 한 달 고지서에서 차이가 납니다.오늘 저녁에 냉장고 뒤를 한 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