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차주들 비상! 렉서스 ES300h 풀체인지, 제네시스 압도하나?
렉서스가 프리미엄 중형 세단 ES 시리즈의 8세대 모델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형은 단순한 외형 변화를 넘어,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 실내 구성, 나아가 전동화 전략까지 모든 면에서 ‘진정한 풀체인지’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23일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은 2025년형 렉서스 ES300h 풀체인지는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진정한 풀체인지의 서막: 플랫폼부터 새롭게
이번 8세대 ES는 토요타-렉서스의 GA-K 플랫폼을 한 단계 진화시킨 버전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부분 변경이 아닌, 차량의 근본부터 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165mm, 전폭 55mm, 전고 110mm, 휠베이스 80mm가 확장되었으며, 특히 휠베이스가 2,950mm로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은 압도적으로 여유로워졌습니다. 뒷좌석 무릎 공간과 트렁크 적재 능력에서 체감되는 차이는 제네시스 G80 오너들조차 긴장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플랫폼 혁신과 압도적 공간
확장된 차체는 단순한 수치적 증가를 넘어섭니다. 더욱 안정적인 비례감을 제공하며, 장거리 주행 시 탑승자의 피로도를 현저히 줄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렉서스가 지향하는 ‘조용하고 편안한 이동 경험’의 핵심 가치를 더욱 강화하는 요소입니다.
과감한 디자인 변신: 미래를 담다
신형 ES의 디자인 변화는 이번 풀체인지의 가장 드라마틱한 포인트입니다. 기존 ES가 다소 보수적인 인상을 주었다면, 신형은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렉서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재정의합니다. ‘Clean Tech x Elegance’라는 콘셉트 아래, 렉서스의 차세대 BEV 콘셉트카인 LF-ZC의 영향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스핀들 그릴의 진화와 전동화 비전
전면부는 더 이상 전통적인 스핀들 그릴이 아닌, 밀폐형에 가까운 슬림한 라디에이터 그릴로 바뀌었으며, L자형 주간주행등과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입체감을 더합니다. 후면부는 기존의 세련미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트윈 L 시그니처 램프와 라이트바를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동화 시대를 향한 렉서스의 대담한 진화를 상징하며, 렉서스 ES300h 풀체인지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최고급 감각의 실내: 정숙함과 첨단 기술의 조화
실내 공간은 렉서스의 최신 인테리어 철학인 ‘타즈나(Tazuna)’ 콘셉트를 기반으로 운전자 중심 구조를 구현하면서도, 탑승자 모두가 최고급스러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운전자 중심의 타즈나 콘셉트
14인치 중앙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무선 연결을 지원합니다. 음성 비서 기능까지 포함된 새로운 렉서스 인터페이스 시스템은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대폭적인 강화를 이뤄냈습니다.
럭셔리 소재와 편의 기능
상위 트림에는 마사지 기능, 발받침, 리클라이닝 시트, 열선·통풍 후석 시트 등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편의 기능이 적용됩니다. 또한 3D 프린팅된 대나무 트림과 인조가죽 엠보싱 도어 패널 등 소재적인 감성까지 강조하여, 탑승하는 순간부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핵심은 하이브리드: 렉서스 ES300h 풀체인지의 진가
신형 렉서스 ES300h 풀체인지는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총 시스템 출력은 약 197PS 수준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4초로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차량의 진가는 수치에 있지 않습니다. 도심에서의 압도적인 정숙함, 부드러운 응답성, 그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유의 경이로운 연비 효율에 있습니다. 이는 일상 주행에서 운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을 충족시키며,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합니다.
렉서스 vs. 제네시스 G80: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지각변동
이번 ES의 변화는 단순히 내부 개선을 넘어,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위치 재정립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렉서스는 이미 ‘조용한 고급차’라는 이미지와 JD파워 품질 조사 상위권 유지, 높은 중고차 잔존가치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반면, 제네시스 G80은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하이브리드 및 EV 모델의 출시가 아직 몇 년 남아있으며, 장기적인 내구성과 전동화 기반의 신뢰성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당분간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은 렉서스 ES의 독주가 예상되며, G80 오너들에게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할 것입니다.
결론: 렉서스 ES의 대담한 미래 전략
렉서스는 이번 8세대 ES 모델을 통해 전통적인 고급 세단의 미덕인 정숙성, 내구성, 고급감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첨단 기술, 디자인 혁신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풀체인지라기보다, 렉서스 브랜드 정체성을 미래형으로 재구축한 성공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강남 쏘나타’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ES는, 이번 세대교체를 통해 더 넓은 세대와 고객층을 아우를 가능성을 확보했습니다. 조용하고 정숙한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세단을 찾는 소비자라면, 렉서스 ES300h 풀체인지는 단연 최상위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