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장관 “IAEA,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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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북한의 핵안보 위협 등 국제 현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알렸다.
유 장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국제법과 국제기준을 준수하여 과학적·객관적으로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IAEA가 실효적 모니터링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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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북한의 핵안보 위협 등 국제 현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알렸다.
과기정통부는 16일부터 20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제68차 IAEA 총회에 유 장관이 한국 수석대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총회 첫 날 단상에 오른 유 장관은 "원자력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경제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높을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와 유연하게 조화 가능한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개발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을 촉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기간 쌓아온 안전한 원자로 운영 경험과 차세대 원자력의 기술과 노하우를 IAEA 회원국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국제법과 국제기준을 준수하여 과학적·객관적으로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IAEA가 실효적 모니터링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확대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고,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도 표명했다.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촉진과 핵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957년 7월 설립된 UN 산하 국제기구다. 한국은 창립회원국이다. 이번 총회에는 IAEA 178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를 포함한 정부대표단 등 28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총회 둘째날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IAEA의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에 우리나라 전문가를 지속 참여시켜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한국의 유능한 원자력 전문가들이 IAEA에 진출해 IAEA와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할 예정이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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