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그 자체인 박은빈·스타덤 오른 강태오..'우영우' 모두의 인생작 [N초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뜨거운 인기 속에 지난 18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성장을 그리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매회 우영우는 다양한 사건과 사람을 만나고, 또 작은 사회인 법정에서 편견과 차별을 극복했다. 이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인 세계를 이해하게 만드는 시작점이 되기도 했다.
드라마가 가진 메시지를 표현하는 배우들은 담백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우영우'를 더욱 매력적인 드라마로 만들었다. 그 중심에 박은빈이 있었다. 그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성장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제 이름은 우영우,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라며 '우영우'가 가진 이상하고 또 특별한 설정을 보여준 박은빈. 그의 목소리 톤, 손짓, 걸음걸이 그리고 눈빛과 호흡은 시청자들을 단번에 '우영우'에 몰입하게끔 만들었다. 본연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까지 더해 드라마에 대한 호감도를 끌어올렸고, 16부작의 긴 호흡에서 힘을 잃지 않고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자폐를 가진 이들이 겪는 상황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혼란스러움에 흔들리는 모습 또한 박은빈의 연기력으로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방영 내내 '연기 좀 살살해'라는 시청자들의 애정이 섞인 당부를 받았던 박은빈. '믿고 보는 배우' 존재감을 보여주며 인생작을 남겼다.

'우영우' 이후 광고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해외 매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팔로워는 150만 이상 증가했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단독 팬미팅은 초고속으로 매진돼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 우영우의 '나로 이루어진 세계'를 '우리의 세계'로 확장시킨 이준호 역의 강태오도 데뷔 10년차에 만난 '우영우'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강태오는 로펌 송무팀 직원 이준호를 통해 다정하고 친절한 면모를 보여줬다. 드라마틱한 요소가 비교적 적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우영우와 눈높이를 맞추는 섬세한 표현력은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다.
또, 자폐를 가진 이의 사랑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의 '우영우' 멜로를 담백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어 "섭섭한데요" "변호사님의 전용 포옹 의자가 되어줄게요"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와 같은 명대사를 남기며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강태오는 '우영우'를 통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5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를 기록했고 광고와 화보 예능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본격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시기, 군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연기력과 매력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를 모으게 한다.
일명 '한바다즈'로 불린 '우영우'의 주역들도 모두 호평과 사랑을 받았다. 우영우를 못 미더워했지만, 이내 그에게 듬직한 멘토가 되어준 정명석 변호사 역의 강기영도 세심한 표현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방영 내내 '서브아빠'라는 시청자의 애정 어린 수식어를 받으며 호감도를 높였다.

또 신인 하윤경과 주종혁 역시 각각 '봄날의 햇살' '권모술수'라는 별칭을 얻으며 얼굴을 제대로 알렸다. 우영우에 대한 사회의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역할의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메시지를 전하기도. '우영우'에서 앙숙 케미스트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SNL코리아'와 각종 유튜브 콘텐츠에서 성대모사와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 주현영도 이번 드라마에서 우영우의 절친 동그라미 역을 맡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주현영 다운 코믹한 캐릭터와 연기력이 보는 재미를 더한 것. 우영우와 나누는 두 사람만의 인사법이 유행이 되기도 했다. 또 '털보 사장' 김민식 역의 임성재도 '우영우' 그리고 영화 '헌트' 등 동시기에 다른 작품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6월29일 방송된 1회에서 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로 출발한 '우영우'는 지난 18일 최종회에서 17.5%를 기록, 자체 최고이자 ENA 채널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더불어 드라마 화제성,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1위를 올킬했고, 동시 방송된 넷플릭스에서도 TV 비영어 부문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넷플릭스 기준, 8월2주차)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사랑받았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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