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승격 불씨’ 수원 vs ‘선두 굳히기’ 안양, 3번째 ‘지지대 더비’

임창만 기자 2024. 10. 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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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라이벌전 중 하나인 '지지대 더비'에서 수원 삼성과 FC안양이 시즌 3번째 격돌한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수원이 3대1, 2대1로 승리해 이날 대결은 재승격 불씨를 살리려는 수원과 선두 굳히기를 노리는 안양 모두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재승격의 불씨를 살려내려는 수원과 직접 승격을 노리는 안양의 이번 '지지대 더비'는 두 팀간 승패를 떠나 K리그2 상위권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전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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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수원 임시 둥지인 용인미르스타디움서 34R 격돌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수원이 2전 전승으로 우위 점해
수원 삼성과 FC안양이 오는 6일 시즌 3번째 지지대 더비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4월 8라운드에서 두 팀간 맞대결 모습. 수원 삼성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라이벌전 중 하나인 ‘지지대 더비’에서 수원 삼성과 FC안양이 시즌 3번째 격돌한다.

7위 수원(12승9무10패·45점)은 6일 오후 5시30분 안양(16승6무8패·54점)을 임시 홈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를 갖는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수원이 3대1, 2대1로 승리해 이날 대결은 재승격 불씨를 살리려는 수원과 선두 굳히기를 노리는 안양 모두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수원으로서는 이날 경기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된 수원은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이에 수원 변성환 감독은 “9월 4경기에서 1승1무2패로 계획한 승점을 못 가져와서 아쉽다. 올 시즌 5경기 남았는데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양은 다이렉트 승격을 원하는 팀이어서 부담이 크지만 사실상 '승점 6'을 다투는 경기여서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2무2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 2위(32골)로 수비력은 탄탄하지만, 공격에선 득점 7위(40골)로 위력적이지 못하다.

이에 변 감독은 안정감 있는 수비로 최대한 상대를 가둬놓고 전반전에 실점하지 않은 뒤, 수비 뒷공간이 약해지면 역습을 통해 득점하겠고 설명했다.

이에 맞설 안양은 창단 첫 리그1 승격을 꿈꾸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최근 2연패로 주춤해 수원전 승리를 통해 선두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이번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 수원과 맞대결에서 1무3패로 열세여서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수원은 맨마크 수비를 하는 팀이기 때문에 공간 활용을 통해 기회를 창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팀내 득점·도움 1위 마테우스와 5골·4도움을 기록중인 야고 두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재승격의 불씨를 살려내려는 수원과 직접 승격을 노리는 안양의 이번 ‘지지대 더비’는 두 팀간 승패를 떠나 K리그2 상위권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전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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