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품은 중저가 스마트폰 '픽셀 9a' 공개…주요 사양 분석

향상된 카메라·AI 기능·7년 소프트웨어 지원…중급 스마트폰 시장 '정조준'
[이포커스DB]

[이포커스] 구글이 인도와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최신 중급 스마트폰 '픽셀 9a'를 공개했다. 향상된 카메라, 강력한 AI 기능, 그리고 7년간의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지원을 앞세워 중급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구글에 따르면 '픽셀 9a'는 120Hz 적응형 주사율과 2700니트 피크 밝기를 갖춘 6.3인치 FHD+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코닝 고릴라 글래스 3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HDR을 지원, 생생한 화면을 제공한다. 구글의 텐서 G4 칩과 8GB LPDDR5X RAM, 256GB UFS 3.1 스토리지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48MP 메인 센서와 13MP 초광각 렌즈로 구성된 후면 카메라는 4K 비디오 녹화를 지원한다. 새로운 AI 기능인 'Add Me', 'Best Take', 'Magic Editor' 등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사진 편집이 가능하다. A 시리즈 최초로 매크로 포커스 기능을 도입, 클로즈업 촬영의 즐거움을 더했다.

[픽셀 9a]

5100mAh 배터리·23W 유무선 충전…'제미나이 나노'로 AI 기능 강화

5100mAh 대용량 배터리는 23W 유선 충전과 7.5W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익스트림 배터리 세이버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1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또한 5G, Wi-Fi 6E, Bluetooth 6, NFC 등 다양한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픽셀 9a는 '제미나이 나노'를 탑재해 기기 내 AI 작업을 지원한다. 'Circle to Search', 'Pixel Studio', 'Gemini Live' 등 다양한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구글은 픽셀 9a에 도난 방지, 차량 충돌 감지, 내장 VPN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탑재했으며 'Google 패밀리 링크'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교 시간 모드를 통해 수업 중 방해 요소를 줄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128GB 모델이 499달러부터 시작하며 4월부터 구글 스토어 및 소매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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