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가 끝난 지 6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인생 로맨스'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 있다. 최종회 시청률 21.7%로 당시 tvN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사랑의 불시착' 이야기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화면 밖에서 진짜 부부까지 탄생시켰다.
재벌 상속녀, 북한에 불시착하다

이야기는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가 패러글라이딩 도중 돌풍에 휘말려 북한 땅에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그를 발견한 북한군 장교 리정혁(현빈)은 세리를 남쪽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국경보다 높은 벽을 넘어 서로에게 스며든다.
디테일이 만든 몰입감

북한 사택마을의 일상, 5중대 대원들과 마을 아주머니들의 정겨운 생활감은 이 드라마의 숨은 주역이었다. 리정혁의 동료 5중대원들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불시착'을 단순한 멜로 이상의 이야기로 만들었다.
21.7%, 그리고 일본을 휩쓸다

'사랑의 불시착'은 최종회에서 2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당시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넷플릭스를 타고 해외로 퍼진 뒤에는 일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며 '4차 한류'라는 말까지 만들어 냈다.
드라마가 맺어 준 진짜 인연

무엇보다 이 작품은 현빈과 손예진이라는 실제 부부를 탄생시킨 드라마로 남았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해 아들을 얻었고, 드라마 속 커플이 현실 부부가 된 가장 낭만적인 사례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다시 봐도 두 사람의 호흡이 남달랐던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명절 연휴, 정주행 1순위

로맨스와 코미디, 서스펜스에 뭉클함까지. '사랑의 불시착'은 긴 연휴에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의 정석이다. 아직 안 봤다면 이번 광복절 연휴가 기회다. 16부작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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