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도 '노벨상' 화두…최상목 "한강, 상금 14억 비과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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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3)의 상금과 관련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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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상금 비과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3)의 상금과 관련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소득세법 시행령 18조는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으로 ‘노벨상 또는 외국 정부·국제기관·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작가는 상금을 세금 없이 그대로 수령하게 된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3000만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편 이날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노벨상’은 주요 화두였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K-컬처의 당연한 귀결”이라며 “국민과 함께 반기는 역사적인 쾌거”라고 평가했다.
같은 당 이인선 의원은 인공지능(AI)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노벨상 트렌드를 보면 모두 AI 관련 과학자들이 받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된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9일에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이 선정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여야 의원이 공동으로 AI 관련 투자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라는 법안을 냈다”며 “부총리가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국가전략기술에 AI 분야를 넣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후 24년 만이다. 아시아 여성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은 123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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