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메트로폴리탄 야생동물 서비스(SMWS)에서 구조대원들은 호주 남동부 지역에 서식하는 부상당하거나 고아가 되거나 병든 야생동물을 돌보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그들이 만나는 모든 동물이 그렇게 길고 집중적인 재활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단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뿐입니다.
작년에 SMWS가 흰색 목걸이처럼 보이는 것을 착용한 거대한 도마뱀에 대한 전화를 받았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SMWS는 페이스북에 "나무 위에 있던 레이스 모니터의 목에는 플라스틱 오일 드럼 고리가 단단히 걸려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불쌍한 왕도마뱀은 시드니 주변을 모험하던 중 쓰레기더미를 뒤지게 되었을거고 우연히 버려진 플라스틱 고리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SMWS의 전담 전문가 중 한 명인 코비씨는 도마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코비는 레이스 모니터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으로 달려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그를 발견했습니다. 도마뱀은 코비씨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구조자는 나무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SMWS는 "녀석을 잡기 위해 조심스럽게 나무를 올라갔고 목에 걸리 플라스틱 고리를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그를 땅으로 다시 데려왔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코비는 도마뱀을 가까이 붙잡고 목에 걸린 링을 조심스럽게 잘라냈습니다. 마침내 도마뱀은 목에 걸려있던 플라스틱 고리를 제거할 수 있었고 코비씨는 녀석이 다른 다친 곳은 없는지 철저한 검진을 실시했고 곧 즉시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SMWS는 "녀석은 곧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썼습니다.
여기에서 도마뱀 구조 영상을 더 볼 수 있습니다.

SMWS 직원들은 그날 도마뱀이 자신이 살던 곳으로 유유히 떠나가는 것을 보고 기뻐했지만, 애초에 녀석이 쓰레기더미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들은 그의 이야기가 오늘날 야생 동물에 대한 인간의 영향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SMWS는 "이것은 인간이 아무렇게나 버리는 쓰레기로 인해 토종 야생 동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공원, 거리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을 더욱 강조해주는 케이스였다."고 썼습니다. "모든 구조 작업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빠른 대응, 지식이 풍부한 자원봉사자, 일반 대중의 도움이 모든 변화를 가져옵니다."

출처 : https://tinyurl.com/297d2ws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