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폭우와 홍수 두달째..수재민 170만명-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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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구호기관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는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10월초부터 계속된 심한 폭우와 홍수로 170만명이 넘는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그 중 50만 명은 지난 1주일 동안 발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OCHA는 "현재 우리 유엔산하 구호기관들과 각국의 협력자들이 소말리아 이재민을 향한 도움을 늘리고 있다. 10월 이후 74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응급용품과 비상 식량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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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교량· 비행장 침수로 물자이동 어려워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구호기관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는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10월초부터 계속된 심한 폭우와 홍수로 170만명이 넘는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그 중 50만 명은 지난 1주일 동안 발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6주일 동안에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소 41명에 달했고 그 가운데 12명은 어린이였다. 집을 떠나 대피한 수재민 수는 64만 명이 넘는다.
유엔은 소말리아 전국의 도로와 교량, 비행장이 파괴되어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막고 있으며, 그 때문에 기초 생필품등 물가가 크게 폭등했다고 밝혔다.
수인성 전염병 이질과 콜레라도 발생해서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동안 전염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OCHA는 "현재 우리 유엔산하 구호기관들과 각국의 협력자들이 소말리아 이재민을 향한 도움을 늘리고 있다. 10월 이후 74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응급용품과 비상 식량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호대상 인구와 수요량은 급속히 증가하는데 유엔은 당장 대응하기 위한 현금 부족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연말까지 겨우 6주를 남긴 시점에서 소말리아에 대한 2023년도 유엔 구호기금은 약정액의 겨우 40%만이 들어왔을 뿐이라는 것이다.
올해에 소말리아를 강타한 폭우와 홍수는 수 십년만에 최악의 것으로 기록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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