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부모들 사이에서는 많이 나누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이런 말 많이 하지 않으시나요?
"친구들보다 말도 늦고 많이 산만해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유난히 산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이나 의사들의 이 한마디에 가슴이 무너지곤 하죠.
"혹시... 인지 검사 한 번 받아보시겠어요?"

'느림'이 아닌 '신호'일 수 있어요.
경계성 지능 장애는 단순히 느린 것이라고 정의하기에는 어렵습니다. IQ는 정상 이이지만 또래에 비해서 사고력/이해력/사회성이 눈에 띄지 않게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죠.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크게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 '성격 문제'로 생각하고 넘긴다는 것이에요.
주변에서도 이렇게 넘겼다가 중요한 시기를 놓친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시작됩니다.
"내 아이는 그럴 리 없어"
"원래 아이는 이렇게 크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부모들이 가장 먼저 눈치채야 하는 경계성 지능 장애 초기 신호 3가지는 다음과 같아요.

1. 같은 실수를 반복
사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일반적인 성인이라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경계성 지능장애는 너무나 간단하고 누구에게는 당연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쉬운 일에 대한 실수를 수정하기가 힘들어요.
"아까 알려줬잖아...."
이 말을 습관처럼 하게 되면서 점차 알려주는 것에 지치기 시작하죠. 이렇게 된다면 기억력보다는 '이해력'의 문제일 수 있어요.
2. 친구들과의 사교성 문제
자신의 아이가 친구들과 노는 상황에서 혼자만 떨어져 있거나 다른 이야기를 하는 장면을 목격해 본 경험이 있으실까요?
만약 이렇게 자신의 아이가 어디에서든 사회적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경향을 자주 보인다면 '사회성 부족'이라기보다는 '맥락 이해 부족'일 수 있어요.
3. 응용의 어려움
어떤 문제에 대해 해결 방법을 알려주거나 단어를 알려주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방법을 습득하고 응용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학습하는 것'과 '외우는 것'에 대해 차이를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계산 방법을 알지만 서술형 문제는 풀지 못하거나 단어는 아는데 문장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암기와 사고력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어요.

중요한 시기는 지금 당장!
이런 경계성 지능 장애를 인지 및 판별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는 대체 언제일까요?
답은 "아무도 모른다."입니다.
아이는 점점 배워가며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때문에
어린 나이에 당장 부족하더라도 "어리니까"라는 이유가 존재하죠.
하지만 그 이유가 유효한 기간은 상대적이기에 모르는 새에 그 이유는 '부모의 핑계'가 될 수 있어요.
때문에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작은 신호를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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