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시사했다…"난 32세,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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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커리어 마지막 장을 쓰고자 한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슬프게도 나는 이제 32세다. 앞으로 모든 경기를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싶다. 지나간 경기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뛸 것이다. 주중 AZ 알크마르전은 우리가 고대하는 또 하나의 경기다. 재밌는 경기가 되길 바라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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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커리어 마지막 장을 쓰고자 한다.
토트넘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손흥민의 복귀전이었다. 한결 가벼워진 몸 상태를 자랑한 손흥민은 실로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진정한 주장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퀄리티와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장에 돌아와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행복하고, 결과를 가져와 기분이 좋다"며 "팬들의 지지는 엄청났다. 3주간 너무나도 그리웠다. 나는 그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웨스트 햄전) 출전했을 때 느낌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 함부르크 SV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유망주' 손흥민은 어느덧 프로 15년 차를 맞이했다. 나이는 32세. 선수로서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다. 제임스 밀너(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처럼 오랜 기간 몸 상태를 유지하는 선수도 있지만 극히 드물다. 매년 혹독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해도 이상할 게 없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슬프게도 나는 이제 32세다. 앞으로 모든 경기를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싶다. 지나간 경기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뛸 것이다. 주중 AZ 알크마르전은 우리가 고대하는 또 하나의 경기다. 재밌는 경기가 되길 바라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이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윙어와 공격수가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만큼 압박감이 크다. 조금만 잘못된 선택을 해도 기회가 날아갈 수 있다. 기쁨과 압박감이 공존하는 포지션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이러한 발언은 지지부진한 재계약 협상이 이어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다.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의 레전드 대우에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 또한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는 곧 끝날 것"이라며 "구단은 그를 붙잡지 않을 것이고, 이미 후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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