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복식 동지, 윔블던 단식 결승 적으로

임보미 기자 2026. 7. 11. 01:4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호바-노스코바 내일 ‘체코 더비’
누가 이겨도 메이저 첫 우승 환호
2024 파리 올림픽 때 체코 대표로 테니스 여자 복식에 팀을 이뤄 출전했던 카롤리나 무호바(왼쪽)와 린다 노스코바가 2026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적으로 맞붙는다. 두 선수 중 누가 이겨도 메이저대회 개인 첫 우승 기록을 남기게 된다. 런던=AP·신화 뉴시스
2024년 파리 올림픽 때 여자 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카롤리나 무호바(30·세계랭킹 9위)와 린다 노스코바(22·12위·이상 체코)가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무호바는 9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코코 고프(22·미국·7위)를 2-1(6-2, 1-6, 7-6)로 꺾고 개인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노스코바는 이어 열린 두 번째 준결승에서 마르타 코스튜크(24·우크라이나·13위)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2023년 프랑스 오픈에 이어 개인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은 2017년 이후 올해까지 10년 연속 해마다 여자 단식 챔피언이 바뀔 정도로 ‘춘추전국시대’를 보내고 있다. 이 와중에 체코는 2023년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27·120위), 2024년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1·38위)에 이어 최근 4년 중 세 번째 자국 출신 ‘윔블던 퀸’을 배출하게 됐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윔블던 최다 우승 기록(9회)을 보유하고 있는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70)도 체코 출신이다.

노스코바는 “이쯤이면 (체코 선수의 윔블던 우승이) 전통이 된 것 같다”며 “나 역시도 2011년 페트라 크비토바(36·은퇴)가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걸 보고 테니스라는 종목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무호바 역시 “어렸을 때 나보다 고작 다섯 살 정도 많은 크비토바가 그렇게 잘하는 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누가 이겨도 메이저대회 개인 첫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되는 두 선수는 12일 결승전을 치른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