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대남 진상조사 착수…“심각한 해당행위이자 범죄”

백승연 2024. 10. 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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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 규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오늘(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김대남 서울보증보험 감사가 좌파 유튜버와 나눈 녹취가 공개됐다"며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필요한 절차들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수석대변인은 "김대남 씨는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보수정당 당원이 소속 정당 정치인을 허위사실로 음해하기 위해 좌파 유튜버와 협업하고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명백하고 심각한 해당행위이자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의소리'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 한다. 너희가 이번에 그것을 기획해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아주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김 전 행정관에 대한 진상조사를 한 뒤 결과에 따라 제명 등 당 차원의 징계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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