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장면으로 요즘 난리예요" 부모님도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가을 절경 명소

낙동강 절벽 위 선비의 정자,
안동 고산정

고산정 /출처: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조선 선비들의 숨결이 깃든 정자, 낙동강 절벽 위의 안동 고산정 이 요즘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이곳을 주요 촬영지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에 자리한 고산정은 낙동강 상류의 빼어난 풍광과 함께 조선 선비들의 정신이 깃든 곳입니다. 절벽 아래 흐르는 강물과 병풍처럼 둘러선 외병산·내 병산, 송림과 독산이 어우러져 안동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명승지입니다.

고산정의 역사와 건립 배경

고산정 /출처: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고산정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의병장이었던 성성재 금난수(1530~1604)가 1564년(명종 19년)에 지은 정자입니다. 처음에는 일동정사 라 부르며 학문에 전념했으며, 정유재란 때에는 안동 수성장으로 활약하여 충절을 드높였습니다.

이곳은 그의 스승인 퇴계 이황도 자주 찾던 곳으로, 문인들과 함께 시를 읊고 유람을 즐겼습니다. 실제로 고산제영 에는 수백 수의 시가 남아 있어 당대 선비들의 교류와 풍류를 엿볼 수 있습니다.

건축적 특징

고산정 /출처: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규모: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구조: ㄱ자형 마루와 온돌방이 조화를 이룸

난간: 전면과 측면에 계자난간을 설치하여 고전미를 강조

특징: 자연석 위에 기둥을 세워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지은 조선시대 정자의 전형

오늘날에도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 선비 건축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고산정, 드라마 명소로 다시 주목

고산정 /출처: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고산정은 이미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배경으로 알려진 바 있지만, 이번 <폭군의 셰프> 방영으로 또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정자와 청량산 절벽, 낙동강 풍경이 어우러지며 드라마의 판타지적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려주었기 때문입니다.

폭군의 셰프 드라마 장소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 장면, 어디서 봤더라?” 하는 순간, 화면 속 풍경은 바로 고산정이었죠.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들의 갈등과 설렘이 펼쳐지는 장소가 실제 안동의 문화유산이라는 점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더합니다.

도산서원,
퇴계 이황의 정신이 깃든 서원

도산서원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고산정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도산서원은 조선 성리학의 거두 **퇴계 이황(1501~1570)**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서원입니다.

역사적 의미: 선조 7년(1574년)에 문인들이 퇴계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이후 조선 최초로 ‘사액서원(임금이 직접 이름을 내린 서원)’이 되었습니다.

건축과 공간: 강학 공간인 도산서당, 제향 공간인 전교당, 퇴계 선생의 유품을 볼 수 있는 유물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풍경: 낙동강 상류와 청량산 자락에 자리해, 강과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서원 건축과 어울려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고산정 /출처: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고산정 기본정보

주소: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길 177-42
지정 현황: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1992.11.26 지정)
이용 시간: 상시 개방
휴일: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주차: 가능
문의: 054-857-4387

도산서원 기본정보

위치: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입장료: 성인 1,5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700원
이용 시간: 09:00~18:00 (하절기 기준)

도산서원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고산정은 단순히 옛 정자가 아니라, 학문과 풍류, 충절이 함께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입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새로운 매력을 더했지만, 본래의 가치는 수백 년 전 선비들이 자연과 벗하며 꿈꾸던 삶의 자취에 있습니다.

👉 가을 단풍철, 안동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고산정을 꼭 들러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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