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관 사용 안 한다더니 새빨간 거짓말"… 野, 강도높게 비판

정원기 기자 2023. 1. 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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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 입주 소식을 전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재임 기간 공관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낭비 없는 시정운영 약속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오 시장이 재임 기간 공관을 사용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뒤집고 오는 3월 한남동 공관에 입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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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 공관 입주를 두고 낭비 없는 시정운영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 입주 소식을 전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재임 기간 공관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낭비 없는 시정운영 약속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오 시장이 재임 기간 공관을 사용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뒤집고 오는 3월 한남동 공관에 입주한다"고 밝혔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호화 리모델링을 지적했다. 그는 "오 시장이 입주하는 공관은 신축 공사와 리모델링으로 이미 75억원이 투입됐다"며 "그런데도 지난해 안전진단을 이유로 입주 기업을 모두 내보낸 뒤 1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 시장은 난방비 폭탄 등 고물가로 하루하루가 팍팍한 시민들의 분통을 터뜨리려는 것인가"라고 규탄했다.

그는 "낭비 없는 시정 운영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오 시장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한남동 관저 공사 등으로 막대한 국민 혈세를 허투루 낭비하는 이번 정부의 서울시장답다"고 지적했다.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공관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장 공관이 필요하다고 강변한다"며 "서울시와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재난 대응 매뉴얼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놓고 핑곗거리를 공관에서 찾다니 뻔뻔하다"고 주장했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오 시장이 사택에 머물러서 재난 대응이 어렵다면 재난 대응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오 시장은 재난 대응을 핑계 삼아 초호화 공관에 입주하려는 모양"이라고 거듭 압박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부끄럽지도 않은지 묻는다"며 "이태원 참사를 핑계로 시민 혈세를 갈아 넣은 초호화 공관에 입주하는 오 시장의 행태를 서울시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음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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