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곶감은 이맘때부터 마트에 쌓이기 시작합니다. 선물로도 많이 쓰는데 값은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나면서 포장만 보면 구분이 어렵습니다.

뒷면 원산지 표시를 먼저 봅니다
앞면에 크게 적힌 지역명은 상표일 수 있습니다. 실제 원산지는 뒷면 표시란에 적힙니다. 국산 곶감은 생산 지역과 감 품종까지 적히는 경우가 많고, 수입산은 나라 이름만 있습니다. 국내에서 건조하거나 포장했다는 문구는 원산지와 전혀 다른 뜻입니다.

표면의 하얀 가루를 봅니다
잘 마른 곶감 표면에는 하얀 가루가 얇고 고르게 앉습니다. 이건 감에서 나온 당분이라 손으로 문지르면 묻어납니다. 표면이 지나치게 뽀얗고 두껍게 덮여 있으면 한 번 의심해 볼 만합니다. 색이 유난히 진한 주황빛으로 균일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갈라서 속과 꼭지를 봅니다
하나를 갈라 보면 확실합니다. 국산 곶감은 속이 말랑하고 짙은 주황빛에 결이 보입니다. 수입산은 속이 질기거나 반대로 축축합니다. 꼭지 자리도 봅니다. 국산은 꼭지가 깔끔하게 남아 있고, 오래된 것은 그 자리가 거뭇합니다.

정리하면 뒷면 표시란 확인, 표면의 하얀 가루, 그리고 갈라서 속 보기. 세 가지만 보면 대부분 구분됩니다. 곶감은 냉동실에 넣어 두면 몇 달을 가니 좋은 걸로 한 번 사 두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