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바르콜라-뎀벨레’ PSG의 3톱이 부진하다고? 유럽 득점 공동 2위

정지훈 기자 2024. 10. 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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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구성된 PSG의 3톱이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득점수를 보면 유럽 5대 리그에서 최상위권이었다.

프랑스 매체 '카날 서포터스'는 5일(한국시간) "PSG가 골 결정력 부족으로 지적받고 있지만, 공격 삼인방은 여전히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들 중 하나다. 실제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는 유럽 무대에서 상위권에 속해 있다"며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카날 서포터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바르콜라-이강인-뎀벨레 조합은 유럽 내에서 3번째로 많은 득점을 터트린 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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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이강인,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구성된 PSG의 3톱이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득점수를 보면 유럽 5대 리그에서 최상위권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PSG는 리그 페이즈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고, 아스널은 1승 1무를 거뒀다.


이날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바르콜라, 이강인, 두에가 포진했고 네베스, 비티냐,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짝을 이뤘고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리그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이강인의 제로톱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이강인이 전방과 중앙을 오가며 부지런하게 움직였지만, 찬스가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에 답답한 이강인이 3선까지 깊숙이 내려오며 공격에 관여하려고 노력했고, 몇 차례 슈팅으로 찬스를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특히 후반 23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라야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날 이강인은 유효슈팅 1회, 터치 69회, 패스 성공률 96%(시도 49회, 성공 47회), 키패스 5회, 크로스 성공 3회(시도 8회), 롱패스 성공 2회(시도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시도 7회), 인터셉트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3점을 줬다. 주앙 네베스에 이어 PSG 내 평점 2위였다.


하지만 이강인 제로톱 카드는 혹평을 받았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 제로톱은 전술적 베팅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콜로 무아니가 아닌 이강인을 센터 포워드에 넣었다. 이강인은 공을 제대로 건드리지 못했다. 오히려 우측으로 이동했을 때 더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90min'도 "이강인 제로톱으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를 끌어내려는 시도는 실패였다.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혹평했다.


이처럼 PSG의 3톱은 과거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아니었다.


프랑스 매체 '카날 서포터스'는 5일(한국시간) "PSG가 골 결정력 부족으로 지적받고 있지만, 공격 삼인방은 여전히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들 중 하나다. 실제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는 유럽 무대에서 상위권에 속해 있다"며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카날 서포터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바르콜라-이강인-뎀벨레 조합은 유럽 내에서 3번째로 많은 득점을 터트린 조합이었다. 이들은 각각 6골, 3골, 4골을 터트리며 13골을 합작했다. 이는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7골)-하피냐(5)-라민 야말(4)의 16골 바로 아래에 해당하는 기록이고,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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