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요즘 VIP는 이분들이죠”…외국인 신용카드 발급 5년새 2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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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빠르게 늘면서 금융사들이 외국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예·적금이나 대출 등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최근에는 카드사들까지 가세해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8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카드 등 5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가 발급한 외국인 신용카드는 올해 상반기 기준 61만5216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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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 기준 낮추고 혜택늘려
이용금액 증가 속도 빨라
카드사 신성장사업 주목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mk/20250808200901985vlwj.jpg)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고 있는 데다 이들의 소득 수준도 높아지면서 적극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월급이 300만원 이상인 외국인 임금 노동자 비중은 37.1%였다. 5년 전인 2020년(16.4%)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소비 금액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민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3조4389억원이었던 외국인 카드 지출 총액은 2023년엔 5조6282억원으로 64%가량 늘었다.
외국인 대상 카드 영업은 주로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5개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가 발급한 외국인 체크카드는 올 상반기 기준 279만6257개로 신용카드의 4배가 넘는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해외 송금 핀테크 기업 이나인페이(E9pay)와 손잡고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 ‘E9pay 신한카드 처음’을 출시했다. 음식점·편의점·온라인 쇼핑에서 5%를, 멤버십·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통신요금 등 정기 결제 항목에 최대 2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1월 외국인 전용 ‘하나 EZ카드’를 선보였다. 하나은행 전 영업점 전용 발급 상품이다. 편의점·병원·약국 등에서 2% 할인, 통신요금 자동이체는 3% 할인을 제공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발급 문턱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부터 예금담보 기준 금액을 기존 1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내렸다. 정기성 잔액도 5000만원 이상이어야 했으나, 거래 기간 1개월 이상에 잔액 1000만원 이상으로 낮췄다. 국민카드는 지난해부터 신용평가사에서 외국인의 직장건강보험 납부 실적을 받아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시민들이 주요 은행 현금인출기를 지나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mk/20250808200905736wufd.jpg)
기존엔 외국인들이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장기 체류 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언제 한국에서 일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지 확신할 수 없어서다.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 과도하게 카드를 사용한 뒤 귀국하면 카드사 입장에선 추심도 어려워 손실로 떠안아야 했다.
가입 조건 역시 까다롭게 유지했다. 대부분의 카드사가 발급 대상을 1년 이상 체류한 경우로 한정했다. 이외에도 수백만 원이 넘는 예·적금을 담보로 내걸어야 하기도 했다. 일부 카드사에서는 소득 기준도 연 5000만원 이상으로 내국인보다 높게 잡는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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