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북, 핵무기 사용 기도하면 정권 종말의 날 될 것"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그날이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빗속에도 수천 명의 병력이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가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또 한 번 대북 강경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하면 압도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거라면서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이라도 북한 정권이,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쓰레기 풍선과 GPS 교란 등 북한의 복합 도발이 이어진 가운데, 윤 대통령은 북한이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적이 넘볼 수 없는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군 장병들의 헌신을 치하하는 한편, 군복에 자부심을 갖도록 합당한 처우를 보장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번 국군의 날에는 특히 오늘부로 전략사령부가 창설돼 의미를 더했는데요.
우리 군의 첨단 재래식 능력과 미국의 확장 억제 능력을 통합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핵심 부대가 될 거라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기대감을 표하며 앞서 전략사령부의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했습니다.
또 김진호 육군 소장을 비롯한 국군의 날 유공자들과 공군 제19전투비행단 등 4개 부대에 대해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군의날 #북한 #핵무기 #전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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