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조기 폐경 위기 진단에 충격, 후회 남기기 싫어 정자은행 수소문"('4인용 식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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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가 39세의 나이에 조기 폐경 진단을 받고 비혼모의 길을 택하게 됐다며 극적인 임신 스토리를 전했다.
16일 채널A '4인용 식탁'에선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절친 스토리를 전했다.
사유리는 연예계 대표 '비혼모'로 지난 2020년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 젠을 품에 안았다.
이날 사유리, 젠 모자의 집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 모자의 집은 아이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꾸며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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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39세의 나이에 조기 폐경 진단을 받고 비혼모의 길을 택하게 됐다며 극적인 임신 스토리를 전했다.
16일 채널A ‘4인용 식탁’에선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절친 스토리를 전했다.
사유리는 연예계 대표 ‘비혼모’로 지난 2020년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 젠을 품에 안았다.
이날 사유리, 젠 모자의 집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 모자의 집은 아이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꾸며져 있었다. 사유리는 “2년 전세로 계약을 했는데 젠이 다니는 어린이집이 너무 좋아서 전세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젠의 편식 때문에 고민이라는 그는 “젠에게 화를 내진 않아도 혼을 내야 할 땐 내야 한다고 느낀 게 가족 중 한 명은 무서운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집은 아빠가 없지 않나. 그걸 내가 해야 한다”라며 책임감을 전했다.
이어 “얼마 전엔 찜질방에 같이 가자고 하니 무서워서 못 가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직접 아이를 데려가서 이야기를 했다. 과거 나는 공공시설에서 아이가 울면 ‘부모가 제대로 교육을 안 시켰나’ 싶었었는데 내가 겪고 보니 ‘애쓴다. 부모가 얼마나 힘들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젠이 ‘아빠 어디 있어?’라고 대놓고 물어본 적이 있다. 어린이집에 가면 친구들은 아빠가 오는데 젠은 없으니까. 멀리 있다가 거짓말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처음부터 ‘아빠는 없어’라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당시로선 흔치않은 비혼모를 결심한데 대해선 “너무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에게 차이고, 우리 어머니가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 결혼하자고 하는 건 폭력’이라고 하더라. 그때 차인 걸 받아들였다. 그땐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건 싫지만 빨리 아이가 갖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시 내 나이가 39살이었는데 생리가 불규칙해서 산부인과에 가니 조기폐경의 위험이 있어 더 늦으면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때 터널 속에 들어간 것처럼 눈앞이 깜깜해졌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며 “그러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하자는 마음으로 정자 은행을 찾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전했다.
사유리는 또 “아이를 갖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노력했다는 걸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 되면 마음의 위로가 되지 않나. ‘그때 왜 하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4인용 식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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