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소득 1위 찍었는데…” 의사 집안에 시집가서 내조했던 70대 국민 미인 여배우

1970년대를 대표하는 톱스타였지만 전성기 한복판에서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던 배우 유지인의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윤희, 장미희와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고 한때 연예인 소득 1위에 오를 정도였지만, 결혼 후에는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평범한 주부의 삶을 선택했다.

2300대 1 뚫고 스타덤 오른 유지인

유지인은 고등학생이던 1973년 TBC 공채 탤런트로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영화 ‘그대의 찬손’으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님’이 큰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시 화장품 전속모델까지 맡으며 광고계에서도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정윤희, 장미희와 함께 19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연예인 소득 1위까지 오른 전성기

유지인은 외모뿐 아니라 연기력으로도 인정받았다. 영화 ‘심봤다’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피막’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영화와 드라마, 광고를 오가며 활동한 그는 당시 연예인 소득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다. 지금으로 치면 작품과 광고를 동시에 장악한 톱스타에 가까운 위치였다.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 떠나

하지만 1986년 유지인은 치과의사와 결혼하면서 배우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시댁은 대대로 의사를 배출한 보수적인 집안으로 알려졌고, 유지인은 결혼 후 대전으로 내려가 육아와 내조에 집중했다. 과거 방송에서는 가까이 살던 시부모에게 매일 아침 인사를 드릴 정도로 전통적인 시집살이를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고 전성기였던 시절 모든 활동을 내려놓았다는 점에서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됐다.

16년 만에 이혼 후 배우로 복귀

결혼생활은 16년 만인 2002년 끝났다. 유지인은 두 딸의 양육을 맡은 뒤 같은 해 MBC 드라마 ‘삼총사’를 통해 다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오랜 공백 끝에 40대 중반의 나이로 카메라 앞에 다시 선 것이다. 이후 방송과 연기를 이어갔고, 2010년대에는 대학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며 교육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한때 연예인 소득 1위를 기록할 만큼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유지인은 결혼을 선택하며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후 이혼과 복귀, 교육자 활동까지 이어지며 전혀 다른 인생의 흐름을 만들어왔고, 지금도 1970년대를 대표했던 국민 여배우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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