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말리' 영화에 자메이카 총리가 직접 세트에 나타났다?
[영화 이슈 알려줌] <밥 말리: 원 러브> 비하인드 2편 (Bob Marley: One Love, 2024)
<밥 말리: 원 러브>는 250명 이상의 자메이카인 스태프와 아티스트가 제작에 참여해 자메이카의 유니크한 문화와 창의성을 완벽 구현했는데요.
제작진들은 세트장에 직접 방문한 자메이카 총리를 비롯한 문화부와 여러 단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덕분에 자메이카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이들은 '밥 말리'가 사랑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 '밥 말리 해변'이라고도 불리는 불 베이부터 호프 로드 56번지, 트렌치타운 거리, 터프 공 스튜디오, 스트로베리 힐까지 '밥 말리'의 여정을 따라갈 수 있는 로케이션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제작진들은 이 중에서도 가장 먼저 호프 로드에 있는 '밥 말리'의 집으로 향해 로케이션을 물색했지만, 촬영 장소로 적합하지 않아 새로운 곳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맡게 됐죠.
이들은 <밥 말리: 원 러브> 속 가장 중요한 장소를 재현하기 위해 고심한 결과 '밥 말리' 집 전체를 야외 세트로 제작, 현실감과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밥 말리' 역을 맡은 킹슬리 벤-어디어는 "주변에 자메이카 출신들이 가득해서 그들의 의견 하나로 신 전체가 바뀌기도 했다. 아무리 사소한 말이라도 그들의 의견이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밝혔죠.
<밥 말리: 원 러브>의 두 번째 트리비아는 <보헤미안 랩소디>(2018년)의 프레디 머큐리, <엘비스>(2022년)의 엘비스 프레슬리,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섬바디>(2022년)의 휘트니 휴스턴의 무브먼트 코치를 맡은 폴리 베넷이 킹슬리 벤-어디어의 무브먼트 코칭을 맡았다는 것인데요.
폴리 베넷은 배우들에게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처럼 움직이는 법을 가르치는데, 폴리 베넷은 "사람들은 무대 위의 '밥 말리' 모습이 루즈한 모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그는 매우 역동적이고, 킹슬리 벤-어디어는 '밥 말리'의 신체적 특징을 사실적으로 연기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세 번째 트리비아는 '밥 말리' 뿐만 아니라 수많은 뮤지션의 실제 자녀들이 영화에 참여했다는 점인데요.
제작에 참여한 지기 말리는 "베이스 연주자인 '패밀리맨'의 아들이 이 영화에서 '패밀리맨'을 연기하고 기타를 연주하는 '주니어 마빈'의 실제 아들이 '주니어 마빈'을 연기했다. 가짜가 아니라 진짜들이 이 영화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사실을 확인해 줬죠.
또한, '밥 말리와 웨일러스' 역시 실제 멤버의 아들 세 명을 캐스팅해 처음부터 끝까지 진정성을 추구한 제작진의 노력은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밥 말리: 원 러브>는 '밥 말리'의 의상까지 완벽하게 재창조해 리얼리티를 높였는데요.
의상 디자이너인 안나 B. 셰퍼드는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원단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의상을 탄생시키는 것은 물론, 엑스트라들만을 위해 600벌의 의상을 구매하는 등 의상을 연구할 수 있는 모든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이어왔죠.
"멋진 자연주의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 가슴을 울리는 의상을 통해 킹슬리 벤-어디어는 사라지고 '밥 말리'가 나타났다"라고 전한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감독의 말처럼, 영화 속 의상은 관객들이 실제 '밥 말리'를 재회한 듯한 생생함을 선사합니다.
- 감독
-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 출연
- 킹슬리 벤 아디르, 라샤나 린치, 제임스 노튼, 토신 콜, 앤서니 웰시, 테렌스 윈터, 프랭크 E. 플라워스, 잭 베일린,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 평점
-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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