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7언더파 컷오프 속 '골프존-도레이 오픈' 치열한 접전... 허인회 선두 유지

강소영 기자 2024. 9. 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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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코스(파72·7135야드)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도 선수들의 기량이 절정에 달하며 팽팽한 경쟁이 펼쳐졌다.

허인회(37·금강주택)는 이틀 동안 보기 없이 버디 15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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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홀 버디퍼팅 성공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허인회(37·금강주택). 사진┃KPGA
강윤석(38) 14번홀 드라이버 티샷. 사진┃KPGA

[구미=STN뉴스] 강소영 기자 = 1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코스(파72·7135야드)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도 선수들의 기량이 절정에 달하며 팽팽한 경쟁이 펼쳐졌다.

허인회(37·금강주택)는 이틀 동안 보기 없이 버디 15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는 특유의 정확한 퍼팅으로 실수 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추가한 허인회는 "어제는 9언더파를 쳤지만 짧은 퍼트를 두 번이나 놓쳐 아쉬웠다. 오늘은 어제보다 1타 덜 줄였지만 훨씬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윤석(38)은 이날 5연속 버디를 포함해 8타를 한 번에 줄이며 합계 15언더파로 허인회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함정우는 이날 7타를 줄이며 이틀 합계 14언더파로 강태영(26·우성종합건설)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태영은 이날 무려 9타를 줄이며 28계단 상승해 공동 3위로 도약했다.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3연속 버디를 포함해 11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뒤로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과 전성현(31·웹케시그룹)이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정환은 허인회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치며 1라운드에 이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전성현도 실수 없이 버디 6개를 추가하며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렸다.

대회 첫날에 이어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대거 줄이면서, 이번 대회의 컷오프 기준은 역대 최저 타수인 7언더파로 결정됐다. 기존 최저 컷오프 기준은 5언더파였다. 남은 3, 4라운드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염돈웅(30·동달)은 약 4,700만 원 상당의 '벤츠 A 220 Hatch' 차량이 부상으로 걸린 17번 홀(파3, 175야드)에서 KPGA 투어 통산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염돈웅의 홀인원 덕분에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 중 한 명도 같은 차량을 경품으로 받게 됐다.

염돈웅은 "4년 만에 KPGA 투어에 출전해 컷 통과를 목표로 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홀인원을 기록해 매우 기쁘다"며 "특히 내 홀인원 덕분에 갤러리 분들이 부상을 받을 수 있어 더 의미가 크다. 많은 분들이 현장에 방문해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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