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스러미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 바로 ‘건조함’이다. 우리 손은 다른 부위보다 피지선이 적어 쉽게 메마른다는 사실. 잦은 손 씻기나 알코올 소독제 사용은 손톱 주변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주범이다.

특히 건조한 가을, 겨울철이 되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손끝의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마치 가뭄이 든 논바닥이 쩍쩍 갈라지듯, 손톱 주변의 피부도 건조해지면 하얗게 일어나고 찢어지게 된다.
이 외에도 영양 불균형이나 네일아트 등으로 인한 손톱 손상도 거스러미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손톱과 그 주변 피부도 우리 몸의 일부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절대 뜯지 마세요! 올바른 제거의 기술

이미 생긴 거스러미, 눈에 보이면 자꾸만 손이 간다. 하지만 절대, 절대로 뜯으면 안 된다. 손이나 이로 뜯는 행위는 2차 감염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억지로 뜯어내다가 멀쩡한 피부까지 상처를 입히면 세균이 침투해 붓고 아픈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 정답은 ‘깔끔하게 잘라내기’다.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거스러미 주변을 미지근한 물에 불려 부드럽게 만든다. 그 다음, 소독된 작은 가위나 니퍼를 이용해 거스러미의 뿌리 부분까지 조심스럽게 잘라낸다.
제거 후에는 반드시 소독을 하고 보습제를 발라 마무리한다. 작은 상처라도 방치하면 덧날 수 있으니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거스러미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손톱도 피부다, 영양과 보습의 이중주

거스러미 예방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핸드크림만으로는 부족한 손톱 주변, 큐티클 오일이나 밤 타입 보습제를 활용해 보자. 손을 씻은 후, 잠들기 전 등 수시로 발라주면 건조함을 막고 손톱 주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설거지나 청소 시에는 귀찮더라도 고무장갑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세제 속 화학 성분은 손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거스러미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손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습관도 중요하다.
손톱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달걀, 우유, 콩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오틴과 같은 비타민도 함께 챙겨 먹으면 건강하고 윤기 나는 손톱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거스러미 관리는 결국 작은 습관의 차이다. ‘뜯지 말고 바르는’ 습관이 정갈한 손끝을 만든다. 깔끔하게 정리된 손톱은 상대방에게 단정하고 세련된 인상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자. 핸드크림 옆에 큐티클 오일을 하나 더 두고, 설거지할 땐 고무장갑을 끼는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 작은 관심과 노력이 당신의 손끝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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