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체가 정원이에요! 진짜 흔치 않아요"거제 외도 보타니아 걷기 좋은 힐링 코스 추천

"정말, 섬 전체가 하나의 식물원이었어요. 파란 바다와 꽃, 야자수가 한 화면에 들어오는데… 이게 진짜 대한민국이라고요?"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15분,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그림처럼 떠 있는 외도 보타니아. 한때 무인도였던 이 작은 섬은 지금은 정원, 예술, 자연, 바다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는 ‘섬 위의 유럽 정원’으로 불리며 전국에서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특별한 힐링 명소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이국적인 풍경과 걷기 좋은 산책길이 어우러진 외도 보타니아의 감성 코스를 소개할게요.

외도 보타니아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정원으로 태어난 섬, 외도 보타니아
외도는 원래 사람이 살지 않던 바위섬이었지만 1970년대 초, 한 부부가 이 섬에 들어와 수십 년에 걸쳐 돌을 깨고 흙을 실어 나르며 식물을 심고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지금의 외도 보타니아는 국내 최대의 섬 정원으로, 사계절 내내 꽃이 피고 길마다 열대 식물과 남국 분위기가 넘쳐나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죠.
특히 야자수, 선인장, 알로에, 부겐빌레아 같은 지중해·열대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마치 제주도와 유럽, 동남아의 정원이 섞인 듯한 독특한 공간입니다.

외도 보타니아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걷기 좋은 감성 코스 – 외도 한 바퀴
📍입구 ~ 야자수길
배에서 내려 첫발을 딛는 순간, 야자수가 양옆으로 늘어선 산책길이 반깁니다. 수국과 알로에가 나란히 피어 있는 풍경은‘정원이 아니라 영화 세트장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보타니아 갤러리 & 조각 정원
중턱에는 외도 보타니아를 만든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관과 고급스러운 정원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어 사진을 찍으며 잠시 머물기 좋은 구간입니다. 화단 옆으로 벤치가 있어 쉬기에도 좋고, 이곳은 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생샷 포인트이기도 하죠.
📍해상 전망대
코스를 따라 올라가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데크형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섬들, 특히 해금강과 구조라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사진 보다 실제가 훨씬 더 감동적인 순간을 만납니다.
📍꽃계단과 야외극장 구간
마지막 하산 코스에는 계단식 꽃길과 유럽풍 조각상이 어우러진 야외 공간이 등장합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오며 바라보는 식물과 바다는 외도를 마무리하기에 가장 완벽한 뷰입니다.

외도 보타니아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사계절 즐거운 섬 정원 산책
🌸 봄: 수선화, 튤립, 라넌큘러스 등 화사한 봄꽃이 절정
🌿 여름: 열대 식물들이 한창이고, 그늘도 많아 산책하기 좋음
🍁 가을: 은은한 단풍과 갈대, 억새가 섬의 곡선을 따라 이어짐
❄️ 겨울: 동백꽃이 피고, 온화한 기후 덕분에 연중 산책 가능

외도 보타니아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실용 정보 – 위치, 이용 팁
- 위치: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7시 (입장 마감 5시, 계절 따라 변동)
- 입장료: 성인 11,000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5,000원
- 이동수단: 구조라항, 와현항 등에서 유람선 예약 필수 (왕복 약 20분 소요)
- 주차: 각 항구 유료 주차장 이용
- 팁:
유람선은 해금강 코스 포함 여부 확인 후 예매
걷는 길이 많아 운동화 필수, 슬리퍼 비추천
수목원 내 음식 반입 금지, 항구 인근 식사 추천
날씨에 따라 섬 출입 제한될 수 있으니 기상 확인 후 방문

외도 보타니아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섬 하나가 온전히 정원이라니, 실화예요
외도 보타니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사람의 손으로,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 정성스럽게 가꿔낸 섬 정원. 꽃, 나무, 조각상, 그리고 바다가 모두 함께 어우러져 걸음마다 감동을 주는 공간입니다.

이번 주말, 이국적인 식물들과 푸른 바다, 그리고 걷기만 해도 치유되는 바람이 기다리는 거제 외도 보타니아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