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코 공식방문 마치고 귀국길…'원전 동맹' 구축 성과

한정수 기자, 프라하(체코)=민동훈 기자 2024. 9. 2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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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박4일간의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 부부는 2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0일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으로 양국간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확고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우리 기업의 체코 신규 원전 수주가 한-체코간 원전동맹으로 나갈수있는 공고한 기반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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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각)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서 에두아르트 홀리치우스 체코 외교부 차관의 환송을 받으며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박4일간의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 부부는 2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했다.

이날 공항에는 체코 측 에두아르트 홀리치우스 외교차관, 이반 얀차렉 주한대사 내외, 토마쉬 페르니츠키 체코 의전장 등이 참석했다. 홍영기 주체코대사 내외, 김명희 한인회장, 김만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등도 참석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인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항에 참석한 인사들과 악수를 하고 가볍게 대화했다. 홀리치우스 외교차관이 김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자 김 여사가 그와 1분쯤 대화를 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선 윤 대통령은 손을 들어 인사했고 김 여사는 허리를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사실상 이틀 남짓한 빠듯한 일정 속에 체코 대통령, 총리 등과 잇따라 진행한 정상회담을 통해 '글로벌 원전 동맹' 구축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내년 최종 계약을 앞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을 사실상 마무리짓는 성과를 거뒀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0일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으로 양국간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확고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우리 기업의 체코 신규 원전 수주가 한-체코간 원전동맹으로 나갈수있는 공고한 기반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원전 외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정치·안보 분야에서 양국 외교부 간 전략대화를 신설하고, 양국 간 방산군수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이버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국제 사이버 사안 관련 협력 등도 지속한다.

경제·산업·교통 분야에서는 양국 간 원자력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및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활용한 협력, 4대 첨단산업(배터리, 미래자동차, 반도체, 로봇 및 여타 잠재 분야) 협력센터 설립 등도 추진한다.

과학·기술·혁신에서는 인공지능, 양자·나노기술, 열핵융합 등에서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아울러 양국간 공동 연구개발(R&D) 규모도 앞으로 10년간 3700만달러 규모로 늘려서 실질적 연구협력을 펼칠 방침이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프라하(체코)=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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