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실용적이네..르노 7인승 MPV, 그랜드 캉구 한국 올까
공간과 실용성으로 유명한 르노 미니밴 캉구(Kangoo)가 3세대로 진화하면서 7인승(그랜드 캉구) 및 EV 모델을 추가했다.
이달 초 공개된 3세대 그랜드 캉구는 공간과 실용성이 최대 강점이다. 성인 7명이 여유롭게 탑승이 가능하다. 르노는 1997년 캉구 출시 이후 50개국에서 총 440만대를 판매했다.
점점 길어지는 미니밴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그랜드 캉구는 길이 4,910mm, 휠베이스는 3,100mm에 달한다. 기본 5인승 캉구보다 424mm 더 길어졌다. 실용성을 극대화하면서 박스 모양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2,3열 시트를 모두 사용해도 기본 50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2,3열은 접이식뿐 아니라 탈착도 가능하다. 1열 조수석을 접으면 최대 길이 3.11m의 긴 물품도 실을 수 있다. 2열에는 슬라이딩 서랍과 바닥 아래 수납공간을 포함해 58리터의 적재공간을 마련했다.
3열은 동급 최고 수준인 164mm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2열 슬라이딩 도어는 기본 캉구보다 18cm 더 긴 83cm에 달한다. 테일게이트는 유리창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10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독립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아울러 ADAS 시스템은 레벨 2 자율기능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디젤 및 전기 세 가지다. 1.3리터 가솔린은 128마력 출력에 6단 수동 또는 7단 자동 듀얼클러치와 매칭된다. 1.5리터 디젤은 출력 95마력에 수동 변속기만 제공된다.
새롭게 선보인 EV 모델은 4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싱글 모터로 120마력(90Kw)의 출력을 낸다. 에코 주행 모드를 사용하면 출력이 75마력(56kW)으로 제한되어 주행 거리를 최적화한다.
WLTP기준 265km 주행이 가능하다. 80kW DC 충전기로 단 10분에 80km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르노는 배터리에 대해 8년 또는 160,000km 보증을 제공한다. 아울러 배터리 충전 성능이 70% 아래로 떨어지면 무료로 교체를 해준다.
그랜드 캉구 계약은 연말 시작해 내년 초 고객에게 인도한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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