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를 높여라’… 김주형·임성재의 특명

오해원 기자 2026. 8. 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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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바늘구멍'을 뚫어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건 선수들의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막을 올렸다.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한 윈덤 챔피언십은 올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자 70명을 가리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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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오프 향한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 개막
페덱스컵 34위 김주형, 5언더파
최종전 진출위해 많은 점수 필요
페덱스컵 57위 임성재, 3언더파
살아 남으려면 높은 성적 올려야
최종전에는 상위 30명만 출전
김주형(왼쪽 사진)과 임성재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2026 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 획득을 위한 상위권 도전에 나섰다. AFP 연합뉴스

마지막 ‘바늘구멍’을 뚫어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건 선수들의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막을 올렸다.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한 윈덤 챔피언십은 올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자 70명을 가리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다. 대회 종료 후 페덱스컵 순위 70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무대에 설 수 있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나설 자격을 얻기 위한 중·하위권 선수들이 첫날부터 무섭게 우승 경쟁에 나섰다.

한국 선수 두 명의 출발은 무난하다. 페덱스컵 34위 김주형과 57위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출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다만 상위 30명만 경쟁하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서는 둘 다 이번 주 상위권 성적이 필요하다.

김주형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임성재도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해 2라운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일몰로 일부 선수가 막판 홀을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주형은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임성재는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가장 극적인 결과를 만든 주인공은 보 호슬러(미국)다.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2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던 호슬러가 첫날 선두로 나서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호슬러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순위가 더 낮은 141위 벤 제임스도 선두권에서 출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이번 주 반드시 우승이 필요한 제임스는 첫날부터 이글 2개에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선두권에서 출발했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하위권 선수들의 도전을 온몸으로 막아야 하는 페덱스컵 랭킹 70위의 신인 선수 잭슨 코이번(미국)은 3언더파 67타 공동 3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데뷔 3번째 대회였던 3M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키웠던 코이번이지만 현재 순위라면 아쉬운 탈락이 유력하다.

PGA투어에서 오래 활약한 간판급 선수 중에도 페덱스컵 랭킹 72위인 키건 브래들리(이븐파 70타)와 89위인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75위 제이슨 데이(이상 1오버파 71타·호주)도 우승에 가까운 상위권 성적이 필요하지만 하위권 출발에 그쳤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영(미국)은 1오버파 71타로 부진했다.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순위 모두 3위인 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우승하면 1956년 샘 스니드 이후 70년 만에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 그러나 첫날부터 100위권 밖으로 밀려 체면을 구기게 생겼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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