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올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재산 54조원…‘최고치 경신’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인공지능(AI)에 전력투구 중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재산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손 회장의 순자산 가치는 전날 기준 387억 달러(약 54조2000억원)로, 2013년 그의 순자산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손 회장의 순자산 가치는 144% 늘어났다. 지난 23일 오픈AI가 오라클, 소프트뱅크그룹 등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파트너사들과 40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신규 데이터센터 5개를 추가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 다음 날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약 6% 급등했다. 지난 1월 오픈AI 등이 발표한 스타게이트는 4년간 5000억 달러(약 70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손 회장은 그동안 엔비디아, TSMC 등 AI 기업에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이 소프트뱅크그룹의 실적을 이끌면서 손 회장의 재산 증가로 이어졌다.
AI에 대한 손 회장의 과감한 투자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3월 오픈AI에 75억 달러를 투자했고, 연내 225억 달러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컴퓨팅을 6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경영난을 겪는 인텔에 대한 2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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