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국서 가장 넓은 도시 된다…‘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 개막
7월 1일자로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됩니다. 대구시의 면적이 지금의 70% 정도가 더 늘어나고, 군위지역 교통편도 확충됩니다.
군위군민들의 입장에서는 교육,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박근수기자입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대구의 면적이 전국 특광역시 최대가 되는 것입니다.
군위가 대구로 편입되면 대구는 현재 면적의 70% 가량이 더 늘어나 전체 면적이
1,499㎢가 되는데, 이는 서울의 2.5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또 7월 1일부터 대구 도심에서 군위지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돼,
군위주민들이 당장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됩니다. 칠곡경북대병원에서 군위읍으로
운행하는 급행 9번이 1시간 간격으로 하루 7차례, 우보면으로 운행하는 급행 9-1번이
4시간 간격으로 하루 4차례 운행합니다.
대구시가 7월부터 시행하는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승차 제도는 군위군민도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택시 요금은 대구 기준으로 통합하되 시계 외 할증요금은 사라집니다.
예상하지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위군민도 대구의 시민안전보험 혜택을 받게 되는데, 현재 9종에서 18종으로 보장항목도 늘어납니다.
군위지역 고등학교는 1학군으로 편입돼 지역 중학생들이 대구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게 되는데, 군위고 진학을 희망할 경우 지역우선전형이 적용됩니다.
대구와 군위의 서로 다른 상하수도 요금은 2025년까지는 이원 체제를 유지하고, 감면제도 통합과정을 거쳐 2027년부터 대구시 상하수도 요금 부과 체계로 일괄 통합됩니다.
대구에는 없는 농민수당의 경우 편입 후 군위군이 자체 조례 제정과 예산 마련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127년 동안 경상북도에 속해있던 군위군이 7월 1일자로 대구로 편입됩니다. 군위의 대구 편입을 환영하는 기념식은 오는 7월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헬로tv뉴스 박근수입니다.
취재기자 박근수 영상취재 양성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