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부터 압도적인 시청률로 출발한 작품은 아니었다.
오히려 방송 초반에는 경쟁작들과 맞붙으며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다는 평가도 나왔고, 첫 방송 시청률 역시 3.0%에 그쳤다.
그런데 방송이 거듭될수록 입소문이 퍼지며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지난 8월 23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고, 전국 평균 7.9%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싹한 연애는 2026년 7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믿고 보는 배우 박은빈이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 천여리 역을 맡았고, 양세종이 귀신을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 마강욱으로 분해 호흡을 맞췄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인물이 만나 오컬트와 로맨스를 결합한 독특한 공조 수사를 그려냈다.
첫 회 시청률은 3.0%로 무난하게 출발했으나, 당시 쟁쟁한 경쟁작들과 맞물려 초반 폭발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드라마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고, 6회에서 6.0%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증명했다.
결국 마지막 12회에서는 전국 평균 7.9%, 순간 최고 9.0%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으로 막을 내렸다.
첫 방송 시청률과 비교하면 무려 4.9%포인트 이상 뛰어오른 수치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탄탄한 뒷심을 입증했다.

마지막 회의 성적뿐만 아니라 방영 기간 동안 세운 기록들도 화려하다.
오싹한 연애는 종영할 때까지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6주 연속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채널의 주요 시청층인 2049 남녀 시청률 역시 전국과 수도권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방영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서며 방송가 전반에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안방극장 시청률을 넘어 OTT 플랫폼에서도 글로벌 저력을 과시했다.
넷플릭스 공식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부문에서 5주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최고 순위 3위까지 치솟으며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방송 기간 관련 영상 누적 조회수가 5억 7000만 회를 넘겼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부문에서도 박은빈과 양세종이 나란히 상위권을 석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12부작으로 마무리된 최종회에서는 천여리가 오랜 세월 자신을 짓누르던 저주에서 벗어나 마강욱과 함께 온전한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서사의 밀도와 캐릭터 분량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약간의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으나,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 전개로 시청률 정점을 찍었다.
3%대의 소박한 출발에서 시작해 최고 7.9%의 벽을 넘으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쥔 웰메이드 로맨스 오컬트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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