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권현, 청도군수 당선…현직 꺾고 설욕

장재기 기자 2026. 6. 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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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50.12% 기록하며 김하수 군수 제쳐
군의원·도의원 6선 경력 바탕 재도전 성공
▲ 청도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박권현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장재기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경북 청도군수 자리를 놓고 벌어진 3파전의 승자는 무소속 박권현 후보(69)였다. 군수직에 두 번째 도전한 박 후보는 과반을 넘는 득표율로 현직 군수를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청도군 선거인 수는 3만7,571명이며, 이번 선거 투표율은 72.67%를 기록했다. 개표 결과 박 후보는 1만3,337표(50.12%)를 얻어, 1만500표(39.46%)에 그친 국민의힘 김하수 현 군수와 2,769표(10.40%)를 획득한 무소속 이승민 후보를 각각 제쳤다.

박 당선인은 청도군의회 의원 3선과 경북도의회 의원 3선을 역임한 지역 정치 베테랑이다. 4년 전 청도군수 선거에 처음 출마했다가 낙선의 쓴맛을 봤으나, 이번 재도전에서 군 전역에 걸쳐 고른 지지를 확보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오늘의 승리는 박권현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라며 "위대한 청도의 변화를 열망하고 새로운 미래를 선택해 주신 위대한 군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매서운 채찍질 모두 청도를 향한 깊은 사랑임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선거 초반부터 내걸었던 공약을 재확인하며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어디를 가든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청도, 후손들에게 한 점 부끄럽지 않은 청도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그 약속을 이제 행동과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도 빠지지 않았다. 박 당선인은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통합과 도약의 시간"이라며 "편 가르지 않고 모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군수, 말이 아닌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청도군민의 가장 충직한 일꾼이 되어 위대한 청도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공식 취임해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