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ICBM 발사 때 온 김정은 딸은 둘째 김주애…키크고 덩치 있어”

양승식 기자 2022. 11. 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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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이날 추가로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꼭 닮은 딸.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시 동행한 딸을 둘째 김주애로 판단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이날 전체 회의 후 “국정원에서도 이번에 ICBM을 발사할 때 같이 온 딸을 둘째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보통 10살 정도의 여아로서는 좀 체격이 커서 다소 의혹이 있었지만, 기존에 키도 크고 덩치가 있다는 국정원의 정보와 일치해 국정원에서도 김주애라고 판단한다고 확인해줬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이 딸을 ICBM 발사 현장에 데리고 나온 의도에 대해 “미래 세대의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나온 것으로 추측한다고 국정원이 전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18일 김정은의 지도로 신형 ICBM 화성-17형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딸인 김주애로 추정되는 여아와 동행하는 모습이 실렸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셨다”고 했는데, 이를 두고 김정은이 둘째 딸 김주애를 데리고 나온 것이라는 추정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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