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뒤 한국 인구순위 59위로 30계단↓…노인 비율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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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약 50년 뒤 우리나라 인구 수는 3천600만명으로 예측되며 우리나라 인구 순위는 30계단 추락할 전망입니다.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6천만명에서 계속 증가해 2072년에는 102억2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는 올해 7천800만명에서 2072년 5천9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의 노년부양비는 올해 27.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늘어나 3.8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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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024년 5천200만→2072년 3천600만명
노인비율 2072년 47.7% 전망 … 노년부양비도 3.8배↑
앞으로 약 50년 뒤 우리나라 인구 수는 3천600만명으로 예측되며 우리나라 인구 순위는 30계단 추락할 전망입니다.
저출산·고령화 속도가 국제 추세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비율은 3위를 기록하고 출산율은 현재의 꼴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통계청은 오늘(23일) 이런 내용의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 세계인구 25% 늘 때 한국은 31% 급감…2020년 정점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6천만명에서 계속 증가해 2072년에는 102억2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억6천만명 늘어납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는 5천200만명에서 3천600만명으로 1천600만명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세계 인구가 25.2% 증가할 때 한국 인구는 30.8%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한국의 인구 순위는 올해 29위에서 2072년 59위로 30계단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0.6%에서 2072년 0.4%로 줄어듭니다.
남북한을 모두 합쳐도 50년 뒤 '6천만' 안팎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는 올해 7천800만명에서 2072년 5천9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남북한 인구 순위는 올해 20위에서 2072년 40위로 20계단 떨어집니다.
한국과 북한 인구는 각각 2020년과 2032년을 정점으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외국인 유입 등을 고려한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2025년(-0.13%)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자료는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과, 유엔(UN)의 세계인구전망에 기초해 237개 국가(지역)를 대상으로 비교한 것입니다.
◇ 출산율, 마카오 이어 '꼴찌'…기대수명은 日과 같아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고령화하면서 한국 인구 중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9.2%에서 2072년 47.7%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인구 절반가량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인 것입니다.
세계 인구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0.2%에서 2072년 20.3%로 증가합니다.
2072년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홍콩(58.5%)과 푸에르토리코(50.8%)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입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국의 노년부양비는 올해 27.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늘어나 3.8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마찬가지로 홍콩(170.9명)과 푸에르토리코(134.6명)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의 중위 연령은 올해 46.1세에서 2072년 63.4세로 높아집니다. 2072년 기준 세계(39.2세), 유럽(48.0%), 북아메리카(44.1세)보다 한참 높은 수준입니다.
합계출산율은 현재의 꼴찌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다. 마카오(0.66명), 홍콩(0.72명)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최하위입니다.
2072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전망돼, 마카오(1.04명) 다음으로 가장 낮습니다.
기대수명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국의 기대수명은 2022년 82.7세에서 2072년 91.1세로 높아집니다. 일본(91.1세)과 같은 수준입니다.
2072년 중국(86.5세), 프랑스(89.1세), 독일(87.8세), 이탈리아(89.7세), 미국(86.0세) 등 주요국은 80대 중후반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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