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 효과 미쳤다! '22년 성골 유스' 맥토미니, 이적 후 3G 2골 1도움→현지 언론 찬사 연발

김아인 기자 2024. 10. 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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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가 나폴리로 활약한 뒤 핵심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에서 코모1907을 3-1로 꺾었다.

김민재가 활약하던 2022-23시즌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시절인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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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포포투=김아인]


스콧 맥토미니가 나폴리로 활약한 뒤 핵심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에서 코모1907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나폴리는 5승 1무 1패(승점 16점)를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시작하자마자 '26초' 만에 벼락 같은 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맥토미니였다. 킥오프 이후 조반니 디 로렌초가 측면에서 넘겨준 볼을 루카쿠가 등지고 받아 문전으로 올라온 맥토미니에게 내줬고, 맥토미니가 침착하게 볼을 잡고 오른발로 슈팅행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는 루카쿠의 페널티킥 골과 교체로 들어온 다비드 네레스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차지했다.


맥토미니의 세리에A 데뷔골이었다. 맥토미니는 지난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팔레르모를 상대로 나폴리 데뷔골을 만들었다. 이후 몬차전에서 리그 3경기 만에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어진 코모전에서 리그 첫 골을 성공시켰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맥토미니의 26초 골은 세리에A가 승점 나폴리 역사상 3번째로 가장 빠른 득점에 해당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맥토미니는 맨유의 '성골 유스'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그는 5살의 나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고, 초반에는 공격수를 보다가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2016-17시즌 맨유에서 첫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성장하기 시작했지만, 잦은 기복과 부상으로 인한 부진도 있었다. 지난 시즌에도 맨유 공격수들이 초반 부진할 때 많은 득점을 넣여줬지만, 후반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이적을 선택하게 됐다.


나폴리 현지에서는 맥토미니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맥토미는 나폴리의 전술적 핵심이다”고 보도했고,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세리에A에서 맥토미니는 놀라운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은 “콘테 감독의 핵심 선수가 된 만큼 그의 영향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고 맥토미니를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올 시즌 나폴리도 기세를 회복하고 있다. 김민재가 활약하던 2022-23시즌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시절인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떠나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지난 시즌 심각한 부진에 휩싸였다. 나폴리는 리그에서 13승 14무 11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10위로 추락했고 유럽 대항전에도 나가지 못하게 됐다.


개막 후에는 달라지고 있다.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라파 마린, 로멜로 루카쿠, 스콧 맥토미니, 빌리 길모어 등을 데려왔고, 레오 외스티고르, 나탄, 빅터 오시멘 등을 내보냈다. 초반엔 엘라스 베로나와의 개막전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하면서 많은 의심을 받았지만, 이후엔 5승 1무 1패로 선두에 올랐고,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5-0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콘테 감독은 9월 세리에A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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