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팔에 문신 '깜짝'…"치료받고 싶지 않아" vs "개인 자유"

간호사의 타투(문신)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간호사가 팔에 타투해도 되냐?'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소개팅 자리에서 만난 간호사의 팔에 선명한 타투가 있어 놀랐다는 경험담을 공유했다. A씨는 "환자를 돌보는 직업인데 환자들이 불편해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게시글은 조회수 19만회를 넘어섰고, 400여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팽팽히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한국 사회에서 타투는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이 강하다", "간호사는 환자의 신뢰가 중요한 직업인데 이미지가 깎일 수 있다"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문신한 간호사에게 치료받고 싶지 않다"는 댓글에는 많은 공감이 달렸다.
반면 "타투는 개인의 자유인데 직업으로 제약하는 것은 과하다", "작은 레터링이나 패션 타투 정도는 문제 될 게 없다"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또 "타투를 했으면 사회적 시선을 감수하는 것도 본인 몫"이라는 현실적인 시각도 있었다.
한편 불법으로 규정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에 대한 합법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현행법에선 의료인의 문신 행위만 허용하고 있으며 문시사 등 비의료인이 시술하는 경우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국회에 비의료인에 대한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문신사 통합법'이 재상정될 예정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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