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대남 감찰 지시? 한숨만… 좌파 시나리오 덥석 물어"

최고나 기자 2024. 10. 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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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감찰 지시한 당 지도부를 향해 "한숨만 나온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행정관의 녹취록을 공개한 '서울의소리'를 "고약한 좌파 매체"라고 언급했다.

나 의원은 "김 전 행정관은 전당대회 당시 나를 돕는다고 하는 여러 명의 특보 중 한명이었다"며 "그는 위와 같은 (한 대표를 공격하는) 내용에 대해 나와 의논하거나 보고한 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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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대전일보DB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감찰 지시한 당 지도부를 향해 "한숨만 나온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행정관의 녹취록을 공개한 '서울의소리'를 "고약한 좌파 매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 지도부를 향해선 "그들의 탄핵시나리오의 밑밥을 덥석 물은 꼴"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김 전 행정관은 전당대회 당시 나를 돕는다고 하는 여러 명의 특보 중 한명이었다"며 "그는 위와 같은 (한 대표를 공격하는) 내용에 대해 나와 의논하거나 보고한 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행정관의 정보취득 경위나 기사 의뢰 과정, 그 이후 일련의 행위를 보면 개인적 돌출행동으로 보인다"며 "김 여사의 일련의 행위 중 아쉽거나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를 한 번쯤 매듭짓는 것도 맞지만, 야당 의원들에게 탄핵안 발의를 요구하고 주말마다 전국에서 시위를 확산하고 있는 이 시기, 그들의 의도는 너무나 명약관화하다"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선 "개인적 일탈을 조직적 음모니 하면서 더 키워 그들의 탄핵시나리오의 밑밥을 덥석 물은 꼴"이라며 "좌파, 민주당으로서는 환호작약할 일 아닌가. 그들의 탄핵시나리오와 이간계에 단단히 걸려든 꼴"이라고 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하며 "더 이상 이와 관련한 음모론 확산 등으로 야당의 탄핵시나리오에 기름을 붓는 행위는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 서울의소리를 통해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이 매체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는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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