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터 살린다...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본격화

박언 2024. 10. 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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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청호 규제 완화로 인한 개발 규제의 빗장이 풀렸는데요.

김영환 지사가 역발상을 통해 '바다가 없는 충북'을 전국적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이른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상도 그만큼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충북은 바다가 없지만 크고 작은 호수와 저수지 757곳, 금강의 제1지류인 미호강과 한강의 지류인 달천의 큰 물줄기가 흐릅니다.

이를 활용해 국내 최대의 힐링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게 민선8기 충북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조성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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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대청호 규제 완화로 인한 개발 규제의 빗장이 풀렸는데요.

김영환 지사가 역발상을 통해 '바다가 없는 충북'을 전국적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이른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상도 그만큼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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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개발과 수질을 동시에 지키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충청북도는 수질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깨끗한 호수와 하천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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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충북은 바다가 없지만 크고 작은 호수와 저수지 757곳, 금강의 제1지류인 미호강과 한강의 지류인 달천의 큰 물줄기가 흐릅니다.

백두대간과 문화역사 유적까지 빼어난 풍광도 자랑합니다.

이를 활용해 국내 최대의 힐링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게 민선8기 충북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조성 사업입니다.

핵심은 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는 동시에 개발을 통한 관광자원화.

충청북도가 최근 수질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우선적으로 오는 2032년까지 도내 하천에 대한 수질 환경 개선에 나서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정선용 /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양자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달성할 수 있어야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따라서 개발 행위를 하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환경 보전을 할 수 있는..."

<기자> 박언

"이곳 미호강은 물길이 시작되는 음성군 삼성면부터 진천과 청주를 거쳐 금강으로 흘러 들어가는데요.

하지만 발원지 인근에 가축 관련 시설이 많다 보니 상류부터 이미 수질이 오염되는 일이 많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앞으로 생활 하수와 산업·축산 폐수 등 5개 분야 시설 설립에 2조 5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합니다.

현재 시군마다 큰 차이가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대대적 개선해 평준화를 꾀하겠다는 것입니다.

<실크>

/BOD와 총 인이 1~2등급인 대청과 충주댐, 달천은 1등급으로, 3등급인 미호강은 2등급으로 높일 방침입니다.//

<실크>

/오염원 실태조사와 도민 운동 등 4개 분야에서 14개 과제도 추진합니다.//

<인터뷰> 이재덕 / 충청북도 수자원관리과장

"민간이 참여하는 거버넌스가 제일 중요한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전 도민들한테 수질에 대한 경각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거버넌스가 제일..."

충북도에서 구상한 대로만 진행된다면 수질을 확 바꿀 수 있습니다.

대청호의 경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비점오염저감시설을 늘려 고질적인 녹조 문제를 해결하는 등 수질 개선의 전초전을 시작했습니다.

만약 자치단체 차원에서 오염원에 대한 적극적인 초기 대응이 이어지면, 대청호뿐만 아니라 어떤 수계든 1급수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장봉호 /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유역환경과 차장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역에 산재되어 있는 점오염원, 비점오염원을 줄이고 저감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오염원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충청북도에서 추진을..."

<클로징> 박언

"개발과 보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충청북도의 중장기 로드맵이 앞으로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어올지 주목됩니다."

CJB 박언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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