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들어 주춤하던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교체 요구가 거세졌다.
이 와중에 2026 WBC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셰이 위트컴이 메이저리그 휴스턴에서 DFA 처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삼성 팬들은 교체 카드가 남아있는 구단이 위트컴을 전격 영입해야 한다며 기대감을 일제히 끌어올렸다.

디아즈는 후반기 들어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지며 장타 가뭄과 함께 타점 생산력이 크게 저하됐다.
수비와 주루 영향력까지 하락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8월 15일 교체 마감 전에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미국 무대에서 방출 대기 명단에 오른 위트컴의 등장에 삼성 팬들이 더욱 열렬히 반응한 배경이다.

하지만 삼성 구단과 현장 지도부는 팬들의 열띤 영입 요청에도 불구하고 디아즈를 끝까지 믿기로 가닥을 잡았다.
코칭스태프는 디아즈가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성실하고 1루 수비에서 보여주는 기여도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시즌 마감 직전 갑작스러운 외국인 타자 교체가 가져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존 선수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판단이다.

현장 취재 결과 삼성 측은 8월 10일 기준으로 올 시즌 외국인 타자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8월 15일 마감 시한이 단 며칠밖에 남지 않아 새 외국인 영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결국 삼성이 팬들의 교체 열망을 뒤로하고 디아즈와 끝까지 동행하는 승부수를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트컴의 DFA 소식으로 디아즈 교체론이 다시 불붙었으나 삼성이 선택한 최종 답안은 믿음과 동행이었다.
포스트시즌 자격 마감인 8월 15일을 앞두고 단행되는 타자 교체의 실득을 계산한 구단의 보수적 결단이 작용했다.
결국 남은 시즌 삼성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디아즈가 1루에서 반등을 이뤄내며 구단의 신뢰에 보답해야 한다.